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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과학은 ‘약’과 ‘독’ 품은 양날의 칼

등록 2007-10-14 16:40수정 2007-10-21 16:09

지난달 7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제5회 서울과학축전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물로켓을 발사시키며 과학원리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제5회 서울과학축전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물로켓을 발사시키며 과학원리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 과학자의 책임 한계는 /
교과서로 검색하기 / 난이도 수준-중1~고2

1. 과학적 업적에 대한 보상과 부정적 성과에 대한 책임

과학은 양날을 가지고 있는 칼과 같다. 과학은 인간에게 이로움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상대성 이론은 원자의 본질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였지만, 원자 폭탄을 제조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류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과학적 업적에 대해서는 과학자에게 보상을 해주어야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성과를 가져온 과학자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과학적 결과에 대해서는 과학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인슈타인(A. Einstein, 1879~1955)은 상대성 이론 등을 발표함으로써 노벨상을 받았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러셀(B. Russell, 1872~1970)과 함께 핵전쟁 방지 선언을 하였다. 그와 대조적으로, 오펜하이머(J.R. Oppenheimer, 1904~1967)는 원자 폭탄을 만드는 책임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물리학자보다는 ‘원폭의 아버지’로 더 유명해졌다.

-고등학교 <과학>(대한교과서) 24쪽


2. 생명윤리의 딜레마

과학과 윤리의 갈등은 인류가 직면해 온 가장 심각한 고민 중의 하나다. 과학이 인간의 끊임없는 지적 욕구의 결과로 발전해 온 반면, 윤리는 인간이 자연 질서를 섭리로 생각하고 이를 넘어서는 것을 비인간적 행위로 비난한다. 이와 같은 대립이 가장 첨예한 분야가 바로 인간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배아를 연구 대상으로 한 생명 공학 분야다. (중략)

생명 과학의 윤리 문제는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생명 과학과 생명 윤리의 경계선을 시대를 초월하는 것으로 묶어 둘 수는 없는 일이다. 예컨대 임신을 바라는 불임 여성에게 생명 공학 기술로 임신을 가능하게 하여 행복을 찾아 준다면 그것을 생명 윤리라는 이름 아래 부도덕한 것으로 비난할 수가 있을까. 불치의 유전병으로 시한부 생명을 살고 있는 환자에게 간세포 배양을 통해 건강한 삶을 줄 수 있다면 이를 비윤리적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 생명 과학과 생명 윤리의 대립 문제는 어느 날 하루아침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함께 가야 할 과제다.

-고등학교 <독서>(대한교과서) 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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