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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FTA 홍보 박람회 고교생 동원 논란

등록 2007-11-29 20:31수정 2007-11-30 02:03

서울시교육청 “적극 참여” 공문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을 자유무역협정(FTA) 홍보성 행사에 적극 참여시키도록 학교들에 공문을 보내 ‘학생 단체 동원’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 ㅅ여고 3학년 3백여명은 2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7 에프티에이 활용 박람회’에 단체로 참여했다. 이 학교 교사는 “정부가 주최한 행사라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논쟁적인 사안의 일면만을 보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ㅅ여고 말고도 서울 ㄱ, ㅅ고 등 4개 학교 학생들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주로 수능을 마치고 정시모집 논술 시험 등은 준비하지 않는 학생들이라고 고교 교사들은 전했다.

박람회는 에프티에이 영상홍보관, 활용성공 기업관, 통상 역사관, 체험관, 의의관 등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행사들로 채워져 있으며, 에프티에이 국내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해 지난 28일부터 12월1일까지 열린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일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 ‘2007 에프티에이 활용 박람회 관람 안내’라는 공문을 보내 “현장학습(수업)의 일환으로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교육청은 “안전하고 효과적 관람 진행을 위해” 미리 관람 계획을 주최 쪽에 보내라고도 했다.

윤희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총무국장은 “올해 초 전교조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계기수업은 적극 막은 정부가, 정반대의 행사에는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기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재정경제부에서 협조 공문이 와 일선 학교에 보낸 것”이라며 “동원이 아닌 안내이며, 참여 여부도 학교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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