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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읽기·수학 ‘세계 최상위’…과학은 ‘뒷걸음’

등록 2007-12-04 20:30

학업성취도 국제순위 변동
학업성취도 국제순위 변동
고1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보고서
“과학순위 하락은 입시비중 적은탓”
우리나라 고교 1학년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비회원 57개국 가운데 읽기 능력은 1위, 수학은 1~4위에 올랐으나, 과학은 7~13위로 떨어졌다. 상위 5%인 최상위권 학생들도 읽기·수학은 각각 1·2위였으나, 과학은 17위에 그쳤다. 과학에 흥미·즐거움을 느끼는 수준도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30개 회원국과 27개 비회원국 등 57개 나라의 만 15살 학생 4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치른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2006)’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54개교 만 15살 학생 5500여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읽기는 2000년 6위, 2003년 2위에서 이번에 1위로 올랐고, 수학은 2위(2000년), 3위(2003년)에서 1~4위권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과학은 1위(2000년), 4위(2003년)에서 7~13위권으로 떨어졌다. 최상위권 학생들도 읽기는 2003년 7위에서 1위로, 수학은 3위에서 2위로 올랐지만, 과학은 2위에서 17위로 크게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나라별 순위는 발표하지 않다가 올해는 통계 오차 등을 고려해 ‘최고 등수, 최하 등수’를 공표했으나, 나라별 표를 보면 우리나라는 읽기 첫째, 수학 넷째, 과학 열한째였다.

집중분석 대상인 과학 분야를 보면, 우리 학생들은 생물 평균이 과학 전체 평균보다 24점이나 낮았고, ‘현상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평균보다 11점 낮았다. 학생 개인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과학 성적에 끼친 영향은 핀란드·캐나다·일본과 비슷하게 낮아, 교육의 형평성에서 더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 간 격차의 영향도 평균보다 낮았다.

과학 순위가 떨어진 것을 두고,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입시에서 수학·영어·국어보다 비중이 작은 점, 이공계 기피 분위기,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중1·고1 때 과학 수업시수가 주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씩 줄어든 점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수학도 과학처럼 수업시수가 줄었고, 이공계 기피 현상이 수학은 빼고 과학에만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나온다.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연구본부장은 “여러 원인을 추정할 순 있지만 ‘이것 때문’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체계적으로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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