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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민주열사 독서감상문 15명 수상

등록 2007-12-09 15:12

제3회 민주 열사·의인 독서 감상문 모집 수상작
제3회 민주 열사·의인 독서 감상문 모집 수상작
초등 조성우군· 중등 이민주양 으뜸상 받아
제3회 민주 열사·의인 독서감상문의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초·중·고·일반 부문으로 나눠진 이번 행사에서 조성우(8·서울 충암초 2)군이 초등학교 부문 으뜸상을 받는 등 모두 15명, 15편의 작품이 으뜸상과 버금상을 받았다.(수상작 내역은 표 참조)

고 문익환 목사를 다룬 책 <통일할아버지 문익환>(사계절)에 대한 독서감상문인 조 군의 작품은 “통일이 되면 북한에 있는 친구들과 축구시합을 해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담은 솔직한 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 군 이외에 으뜸상 수상자는 <전태일 평전>을 다룬 이민주(14·광천여중 2)양, <김경숙>에 대한 감상문을 각각 쓴 유지(16·부개여고 1)양과 민혜인(16·광명북고 1)양, <문익환 평전>을 다룬 박연주(24·부산 사하구)씨 등이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살아온 500여명의 열사·의인들의 삶과 정신을 현재적 의미로 계승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본보기로 삼게 하자는 뜻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기념) 단체 연대회의와 함께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사회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겨레가 공동 주관했으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 한신대, 돌베개·사계절 출판사 등이 후원했다. 지난 11월23일까지 접수된 작품은 초등학교 7편, 중학교 23편, 고등학교 70편, 일반 7편 등 모두 107편이었다.

응모작들을 평가한 안건모 심사위원장(<월간 작은책> 발행인·편집인)은 “지난해에 비해 응모작의 양도 늘어나고 수준도 높아졌다”며 “글쓴이가 열사의 삶을 보면서 자기 삶을 돌아보고, 자기 생각을 키우는 과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기 생각이 잘 드러난 글을 뽑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책을 읽고 받은 감동을 쓰고 싶은 대로 솔직하고 자유롭게 썼는가, 열사나 의인의 이야기를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생각을 풀어내고 있는가 등이 중요한 평가기준이었다”며 “올해도 역시 별난 말재주를 부리고, 별난 생각을 한 것처럼 꾸미는 글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추모연대 이형숙 사무처장은 “해가 갈수록 응모하는 이들이 많아져 민주 열사의 삶에 대한 관심이 점차 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상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은 조금 섭섭하겠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한 몸을 바친 열사와 의인들의 삶을 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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