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후 꾸준히 성적이 올랐어요”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교육청소년] ‘공부의 신’ 출연한 이존석(경신고2)군 인터뷰
‘공부의 신’ 출연으로 유명세를 받고 있는 이존석(경신고2)군은 올해 고3수험생이 된다. 남다른 2007년을 보내고 수험생으로 새해를 맞이한 존석군의 새해소망은 무엇일까?
학교 보충이 끝나고 저녁 10시까지 학교에서 공부를 한 후 학원에서 밤 12시를 넘기며 학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존석군을 만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만남을 가졌다.
존석군은 지난 추석연휴 때 MBC에서 중앙 M&B 베스트셀러 ‘공부의 신’을 TV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든 특집극에 출연했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몰라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을 선정해 여름방학 기간 중 공부법을 가르쳐 성적을 올리는 프로그램에 존석군이 당첨 된 것이다. 존석군은 방송을 통해 ‘공부의 신’ 출연진과 함께 강원도 평창으로 MT를 떠나 공부비법에 대해 전수를 받았다.
공부하는 법 배우고 싶어 출연 신청,
30대 1을 뚫고 면접에 최종 합격
존석군이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항상 ‘공부를 해야지’라는 생각해도 정작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1시간도 되지 않았던 존석군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또 다시 ‘형식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교로 ‘공부의 신’ 방송출연자를 모집하는 공문이 왔고 교감 선생님이 한두개 반을 돌며 학생들에게 출연을 제안했던 것이다. “공부하는 비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우리학교에선 같이 출연한 민수와 둘만 신청했고 다른 학교 애들은 30여명 정도가 신청했다고 들었어요. 최종 면접을 보고 합격자를 정했는데 꿈, 성적, 여자친구 유무, 인기유무, 방학계획 등을 물었어요. 너무 떨려서 그날 뭐라고 대답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존석군은 ‘공부의 신’을 통해 단어암기법, 언어 지문 푸는법, 수학문제풀이요령, 단어외우는 법 등 다양한 비법을 전수받았다. 또한 공부가 잘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에 있는 TV와 컴퓨터, 거울 등을 모두 거실로 빼기도 했으며, 많은 양의 숙제를 매일 반복하는 등 고된 훈련을 받았다. 방송 후 꾸준히 성적향상
공부비법 보다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해 그러나 워낙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낸지가 오래되서 아직도 공부가 쉽진 않다. 하지만 방송출연 이후 꾸준히 성적이 오르고 있어 힘이 난다. “중학교 때는 공부를 정말 안했어요. 중위권 정도?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수리는 1등급, 대부분은 3등급 정도였어요. 그런데 방송출연 이후 외국어는 30점이 올랐고, 언어는 25점이 올랐어요” 방송에서 강군이 내줬던 숙제의 양이 예전에 공부하던 것에 50배였다는 존석군은 50배의 숙제를 하다가 생활로 돌아가니 자연스럽게 공부의 양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공부비법으로 배운 단어암기법, 언어 지문 푸는법, 수학문제풀이요령, 단어외우는 방법은 도움이 많이 된다. “방송할 때 학습환경을 바꾸기 위해 방에 있는 TV, 컴퓨터를 다 거실로 내놨어요. 아직도 그대로에요. 제가 PD님한테 촬영하고 나면 다시 제자리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성태형이 절대 안된다면서 말렸어요. 아, 그리고 방송에서 제 컴퓨터에 야동 있었던거는 다 설정이에요. 제발 믿어주세요” 방송이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책임감이 생겼다는 존석군은 2시간도 채 하지 않았던 공부를 이젠 12시간 넘게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말하는 공부비법이 도움이 될 순 있지만 직접적으로 성적에 영향을 주는건 아니에요. 개인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장애를 가진 누나를 고쳐주고 싶어 한의사를 꿈꿔
후회하지 않는 한해를 만드는 것이 목표 존석군이 이토록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반드시’ 성적을 올려야 한다며 요즘 자신의 머릿속에는 온통 공부생각만 들어있다는 존석군은 “장애가 있는 누나를 고쳐주기 위해 한의사가 되어야한다”고 고백했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올해 21살이 된 누나가 장애가 있어요. 한의사가 돼서 꼭 고쳐주고 싶어요. 그리고 한의사가 돼서 교회 선교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또 우리의 의술인 한의학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학교 상관없이 한의학을 배울 수 있는 곳에 입학하는 것이 제가 공부하는 목표에요.” 방송 이후 개인 홈페이지에 응원의 글이 하루에 300여개가 남겨졌고, 자신이 쓰던 문제집을 보내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공부하는 비법을 글로 남겨주었던 사람도 있었단다. 존석군은 “이런 사람들의 기대만큼 노력하겠다”며 올해 포부를 밝혔다. “2007년은 꿈을 이루기 위해 희망을 얻었던 한해였어요. 그 전 방학은 참 허무했거든요.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만 가진 채 방학을 보냈어요. 올해는 후회하지 않는 한해를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 미친듯이 공부하고 싶어요. 우리 학교에 모의고사 전국 1등이 있거든요. 그 친구 성적을 따라잡는 것이 최종목표에요. 지켜봐주세요” 신청이 기자 tlscjddl@hotmail.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30대 1을 뚫고 면접에 최종 합격
존석군이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항상 ‘공부를 해야지’라는 생각해도 정작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1시간도 되지 않았던 존석군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또 다시 ‘형식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교로 ‘공부의 신’ 방송출연자를 모집하는 공문이 왔고 교감 선생님이 한두개 반을 돌며 학생들에게 출연을 제안했던 것이다. “공부하는 비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우리학교에선 같이 출연한 민수와 둘만 신청했고 다른 학교 애들은 30여명 정도가 신청했다고 들었어요. 최종 면접을 보고 합격자를 정했는데 꿈, 성적, 여자친구 유무, 인기유무, 방학계획 등을 물었어요. 너무 떨려서 그날 뭐라고 대답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존석군은 ‘공부의 신’을 통해 단어암기법, 언어 지문 푸는법, 수학문제풀이요령, 단어외우는 법 등 다양한 비법을 전수받았다. 또한 공부가 잘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에 있는 TV와 컴퓨터, 거울 등을 모두 거실로 빼기도 했으며, 많은 양의 숙제를 매일 반복하는 등 고된 훈련을 받았다. 방송 후 꾸준히 성적향상
공부비법 보다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해 그러나 워낙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낸지가 오래되서 아직도 공부가 쉽진 않다. 하지만 방송출연 이후 꾸준히 성적이 오르고 있어 힘이 난다. “중학교 때는 공부를 정말 안했어요. 중위권 정도?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수리는 1등급, 대부분은 3등급 정도였어요. 그런데 방송출연 이후 외국어는 30점이 올랐고, 언어는 25점이 올랐어요” 방송에서 강군이 내줬던 숙제의 양이 예전에 공부하던 것에 50배였다는 존석군은 50배의 숙제를 하다가 생활로 돌아가니 자연스럽게 공부의 양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공부비법으로 배운 단어암기법, 언어 지문 푸는법, 수학문제풀이요령, 단어외우는 방법은 도움이 많이 된다. “방송할 때 학습환경을 바꾸기 위해 방에 있는 TV, 컴퓨터를 다 거실로 내놨어요. 아직도 그대로에요. 제가 PD님한테 촬영하고 나면 다시 제자리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성태형이 절대 안된다면서 말렸어요. 아, 그리고 방송에서 제 컴퓨터에 야동 있었던거는 다 설정이에요. 제발 믿어주세요” 방송이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책임감이 생겼다는 존석군은 2시간도 채 하지 않았던 공부를 이젠 12시간 넘게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말하는 공부비법이 도움이 될 순 있지만 직접적으로 성적에 영향을 주는건 아니에요. 개인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공부비법보다 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존석 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후회하지 않는 한해를 만드는 것이 목표 존석군이 이토록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반드시’ 성적을 올려야 한다며 요즘 자신의 머릿속에는 온통 공부생각만 들어있다는 존석군은 “장애가 있는 누나를 고쳐주기 위해 한의사가 되어야한다”고 고백했다. “방송에도 나왔지만 올해 21살이 된 누나가 장애가 있어요. 한의사가 돼서 꼭 고쳐주고 싶어요. 그리고 한의사가 돼서 교회 선교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또 우리의 의술인 한의학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학교 상관없이 한의학을 배울 수 있는 곳에 입학하는 것이 제가 공부하는 목표에요.” 방송 이후 개인 홈페이지에 응원의 글이 하루에 300여개가 남겨졌고, 자신이 쓰던 문제집을 보내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또 공부하는 비법을 글로 남겨주었던 사람도 있었단다. 존석군은 “이런 사람들의 기대만큼 노력하겠다”며 올해 포부를 밝혔다. “2007년은 꿈을 이루기 위해 희망을 얻었던 한해였어요. 그 전 방학은 참 허무했거든요.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만 가진 채 방학을 보냈어요. 올해는 후회하지 않는 한해를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한의사가 되기 위해 미친듯이 공부하고 싶어요. 우리 학교에 모의고사 전국 1등이 있거든요. 그 친구 성적을 따라잡는 것이 최종목표에요. 지켜봐주세요” 신청이 기자 tlscjdd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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