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사립대 신입생 예상 평균 등록금
학부모단체 “묻지마식 인상” 비판 “반값 등록금 약속 시행하라”
지난해 사립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4년 동안 내야 하는 등록금은 모두 2700만~3500여만원일 것으로 예상됐다. 10년 전과 견주면 7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연간으로 치면 700만~900여만원에 이른다.
22일 한국대학교육연구소(소장 박거용 상명대 교수)가 전국 사립대 160곳의 등록금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07년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이 2010년 4학년을 마칠 때까지 대학에 내야 하는 등록금 총액은 인문사회계열 2697만원, 자연과학계열 3224만원, 공학계열 3501만원, 예·체능계열 35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학년도 평균 등록금에 최근 5년 동안 평균 등록금 인상률 6%를 적용한 것으로, 최근 부쩍 오른 기숙사비 등을 고려하면 전체 학비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사립대 등록금을 10년 전인 1997년과 견줘 보면, 1997년 평균 407만원이던 등록금은 2007년 689만원으로 69%나 인상됐다. 자연과학 및 의학계열이 각각 432만원에서 720만원, 561만원에서 938만원으로 67% 올랐고, 인문사회계열이 361만원에서 600만원(66%), 공학계열이 477만원에서 784만원(64%)으로 상승했다. 체육 및 약학 계열은 80%나 올랐다.
2007년 기준 계열별 연간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은 공학 및 의학계열은 고려대로 각각 1013만원과 1288만원이었으며, 예·체능계열은 연세대 1057만원, 인문사회계열은 한동대 809만원, 자연과학계열은 백석대 964만원 등이었다.
이수연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대학 등록금은 다른 주요 물품의 물가지수와 비교해도 너무 많이 올랐다”며 “합리적 근거 없는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과 충분한 적립금에도 불구하고 일단 올려놓고 보자는 ‘묻지 마’식 등록금 인상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는 “대학 등록금이 1천만원을 넘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극에 이르렀다”며 “‘반값 등록금’을 약속하고 차기 정부를 이끌 한나라당은 서둘러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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