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교사연수 프로그램’
직업정보 등 알찬내용 빼곡
직업정보 등 알찬내용 빼곡
가고 싶은 대학은 있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은 원하는 대학에 가서도 전과를 한다. 때론 전공을 바꾸려 ‘반수생’(半修生)의 길을 걸으며 온 길을 다시 가기도 한다. 학교 명성만 보고 진학 위주로 진로를 결정한 결과다. 이럴 때 공교육 내 진로지도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중등교원 진로지도 전문화 교육 연수’는 공교육 내 진로지도 교육의 구실을 강조하고 진로 지도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려 만든 프로그램이다. 방학 때 실시되는 이 연수는 직업 정보, 진로 및 직업 지도의 내용과 활용 방법 등 노동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8년 1월까지 전국 중등 교사 가운데 진로 담당 교사 및 순회 상담교사 1400여명이 이 연수에 참가했다.
이 연수는 서울시교육청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특수 분야 직무 연수기관 실사 및 심사 결과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우수성을 평가받았고, 연수 이수자들에게는 연수학점 2학점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실업의 증가, 기업의 정년 축소 및 퇴직 연령의 감소, 고용성장률 감소 등 사회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연수 프로그램 규모를 늘려달라는 학교 쪽의 요구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각 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마련된다. 학교 내 진로 교육이 제대로 되려면 관리자들의 진로 의식 함양이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 기존 전문화 교육 연수를 받았던 교사를 대상으로 심화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진로 지도에 대한 교사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이 분야에서 전문 능력을 겸비한 교사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자는 게 목적이다. 진로 설계가 생애 전반에 걸쳐 실시돼야 하는 만큼 초등학교 교사들에게도 진로 교육의 기회를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 동계와 하계로 나눠 해왔던 ‘중등교원 진로지도 전문화 교육’은 앞으로도 매해 계속되며 동계 일정은 6월에, 하계 일정은 11월에 홈페이지(www.keis.or.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청연 기자 carax3@hani.co.kr
한편 기존 동계와 하계로 나눠 해왔던 ‘중등교원 진로지도 전문화 교육’은 앞으로도 매해 계속되며 동계 일정은 6월에, 하계 일정은 11월에 홈페이지(www.keis.or.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청연 기자 carax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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