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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중·고교, 주1회 ‘영어로 영어수업’

등록 2008-02-17 21:19

올해부터 의무화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들이 올해부터 당장 영어로 하는 영어 수업을 주 1차례 이상 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주 3~4시간인 중·고교 영어 수업 가운데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은 영어로 가르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영어 수업은 되도록 영어로 진행하되, 문법 등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우리말을 함께 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 중·고교 영어교사 가운데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는 전체의 59%다. 영어 구사력이 떨어지는 교사들은 영어 연수 등으로 수업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평가 방식도 그동안 읽기와 듣기 위주에서, 말하기·쓰기의 비율을 높이도록 했다.

교육청은 또 올해 초·중학교 22곳을 영어 전용 교실 구축 시범 학교로 선정해, 교실에 각종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춰 영어 전용 환경을 꾸미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영어 전용 교실을 1개 이상 둔 학교는 2005년 3월 현재 1214곳 가운데 599곳(49%)이며, 유휴 교실은 2006년 9월 현재 모두 200개다.

원어민 보조교사 검증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지원자한테서 직접 성적증명서를 받던 것을, 올해부터는 교육청이 해당 외국 대학에서 성적증명서를 받아 검증할 계획이다.

김성기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영어로 영어 수업을 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권장해 온 사항”이라며 “말하기·쓰기 등 실용 영어가 강조되는 분위기에 맞춰 좀 더 적극적으로 영어 전용 수업을 하도록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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