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용 심사 통과못해…“투명한 심사 보장돼야” 지적도
카이스트(KAIST) 교수 6명이 올해 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해, 1년 안에 대학을 떠나야 하게 됐다. 2명은 재임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2년 뒤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카이스트는 3일 2008학년도 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재임용 신청 교수 25명 가운데 6명(24%)을 연구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을 들어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정교수 3명, 부교수 2명, 조교수 1명 등이다. 이들의 퇴출 시기는 1년 뒤로,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도록 하려는 조처다. 탈락 교수들은 다시 카이스트에 돌아갈 수 없다.
퇴출 대상 교수 가운데는 국제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조작된 논문을 발표해 지난달 말 대기 발령을 받은 김태국 생명과학과 부교수도 포함됐다.
카이스트는 또 교수 2명에게는 ‘2년 뒤 재심’ 조처를 했다. 2년 안에 기대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지 못하면 퇴출하겠다는 경고다.
지금껏 국내 대학들은 교수들을 상대로 대부분 3년마다 재임용 심사를 해 왔지만 실제 퇴출된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때문에 교수 재임용 심사 제도가 형식적 절차에 머무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카이스트는 서남표 총장이 부임한 이래 지난해 테뉴어(정년 보장) 신청 교수 35명 가운데 15명을 탈락시키는 등 교수 연구 활동의 심사 강화를 추진해 왔다. 박정원 교수노조 부위원장(상지대 교수)은 “재임용 심사 강화는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진전시키는 효과가 있겠지만, 열악한 연구 환경을 보완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박거용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소장(상명대 교수)은 “사전에 교수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하는 등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지금껏 국내 대학들은 교수들을 상대로 대부분 3년마다 재임용 심사를 해 왔지만 실제 퇴출된 사례는 매우 드물었다. 때문에 교수 재임용 심사 제도가 형식적 절차에 머무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카이스트는 서남표 총장이 부임한 이래 지난해 테뉴어(정년 보장) 신청 교수 35명 가운데 15명을 탈락시키는 등 교수 연구 활동의 심사 강화를 추진해 왔다. 박정원 교수노조 부위원장(상지대 교수)은 “재임용 심사 강화는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진전시키는 효과가 있겠지만, 열악한 연구 환경을 보완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박거용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소장(상명대 교수)은 “사전에 교수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하는 등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