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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대, 정시논술 올해도 ‘유지’

등록 2008-03-06 20:16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서울대 행정관 회의실에서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발표하고 있다. 장철규 기자 <A href="mailto:chang21@hani.co.kr">chang21@hani.co.kr</A>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서울대 행정관 회의실에서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발표하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30% 수능우선선발’ 없던일로…“2010학년도부터 재검토”
경희·성균관·중앙·한양대 등 사립대들은 ‘폐지’ 잇따라
서울대는 2009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등 지난해 입시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서울 지역 사립대들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제 회귀를 이유로 정시 논술시험을 1년 만에 다시 치르지 않기로 바꾼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6일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변화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적용한 △인문·자연계열 논술시험 실시 △1단계 수능 자격고사 뒤 2단계 학생부 50%, 논술 30%, 면접 20% 반영 등을 2009학년도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올해는 지난해 틀을 유지하되, 2010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은 종합적으로 전면 재검토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학장회의에서 ‘정시 모집 인원의 3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이 방안은 채택되지 않았다.

2008년도 대학 입학전형계획
2008년도 대학 입학전형계획
그러나 경희·성균관·중앙·한양대 등은 6일 2009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강·한국외·숙명여대 등도 전날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에 자연계 등에 처음 도입된 이른바 ‘통합교과형’인 정시 논술고사는 시행 1년 만에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이들 대학은 또 지난해 전체 모집 정원의 40~50% 뽑던 수시 모집 인원을 2009학년도엔 60% 선으로 10~20%씩 늘려 뽑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수시 모집 인원을 지난해 51%에서 올해 60%로 늘리기로 했다. 정시 모집에서 치른 인문·자연계열 통합 논술고사는 폐지된다. 경희대는 정시 모집은 수능 중심으로, 수시 2-1은 논술과 특기, 수시 2-2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뽑는다. 수시 모집 인원을 58%에서 63%로 늘리기로 했다. 정시 논술고사는 폐지된다.

한양대는 지난해 절반씩 뽑던 정시·수시 선발 비율을 올해 정시 45%, 수시 55%로 조정했다. 정시의 수능 반영비율을 지난해보다 10% 높은 60%를 반영하기로 하는 등 수능 반영비율을 더 강화했다. 인문·자연계열의 정시 논술은 모두 폐지됐다. 수시 2-1 모집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신설해 주로 면접과 학생부로 선발한다.

중앙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정시 모집을 10% 더 늘려 전체 선발 인원의 60%를 정시에서 뽑는다.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와 수능 반영비율은 4 대 6 가량이고,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20% 가량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한다.


5일 입학전형을 발표한 서강대는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인원을 3% 늘린 62%를 뽑는다.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 학교생활 우수자 특별전형이 5%에서 7%로 늘어난다. 숙명여대는 지난해 40%였던 수시 선발인원을 60%로 크게 늘렸다.

이화여대는 7일, 연세·고려대는 다음주 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6일 발표된 서울대 입학전형 계획을 지켜보고 결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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