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목 유사한 문제
서울시교육청, 예상문제집 나눠주고 상당수 그대로 출제
“예상 문제집을 미리 나눠주고, 또 거기서 실제로 문제를 내는 게 과연 제대로 된 진단시험인가요?”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가 지난 6일 치른 ‘전국 시·도 연합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미리 학생들에게 배포한 예상 문제 상당수가 실제 출제된 것으로 드러나, 진단평가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교사들이 중1 진단평가 문제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학생들에게 나눠준 진단평가 대비 문제집을 비교해 보니, 일부 과목에서 비슷한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 과목은 정답이 같은 문제가 3문항 출제됐으며, 과학 과목도 비슷한 문제가 3문항 나왔다. 진단평가 대비 문제집엔 사회·과학 과목이 각각 15문제, 12문제씩 수록돼 있어 적중률이 20~25%나 됐다.
그러나 김연배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장학사는 “초등 6학년 교육과정에서 주요 내용과 개념 등을 냈기 때문에 겹치게 됐지만 같은 문제로 볼 수 없다”며 “진단평가를 출제한 교사들이 이 자료를 참조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 12만3천여 초등 6학년 학생들에게 ‘내 실력 스스로 점검해요’라는 제목의 문제집을 나눠줬다. 교육청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겪을 급격한 변화에 대한 길잡이용”이라고 했지만, 올해 처음 치른 전국 중1 진단평가 대비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한겨레> 2월27일치 9면) 문제집에 담긴 내용도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진단평가 과목과 같았으며, 과목당 9~15문제씩 수록됐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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