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교육, 날다-인권교육 길잡이-2〉
인권캠프 경험 담은 ‘인권교육, 날다’ 출간
생생한 예문에 삽화, 활동 프로그램 가득
생생한 예문에 삽화, 활동 프로그램 가득
가정과 학교, 단체에서 인권교육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요하게 참고할 책이 출간됐다. 인권교육센터 ‘들’이 펴낸 <인권교육, 날다-인권교육 길잡이-2>(도서출판 사람생각)가 그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ㆍ청소년 인권캠프와 공부방 인권교육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실무서다.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생생한 예문과 풍부한 삽화, 구체적인 활동 지침 등이 읽는 사람의 흥미를 지속시켜 준다”며 “인터넷과 연계된 교재내용도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화 <기찻길 옆 공부방>을 쓴 김중미 작가도 “이 인권 교재를 우리나라 중ㆍ고등학교 교사들, 특히 사립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교사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다”며 “인권은 주입식으로 인식시킬 수 있는 게 아니고 아이들과 교사들이 함께 토론하고 함께 실천하며 깨달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1장 ‘숨 고르기’에서는 인권교육이 무엇인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인권교육은 불평등과 야만의 질서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책임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것임을 보여준다. 3장 ‘인권 맛보기’는 구체적인 인권 주제와 관련해 몸으로 체험하면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4장 ‘인권 돋보기’에서는 좀더 깊이 있는 인권 이야기와 활동 프로그램을 담았다. 차이ㆍ차별, 평화, 표현의 자유 등 다양한 인권 프로그램과 읽을거리가 있다. 5장은 세계인권선언문과 아동권리협약을 누구나 알기 쉽게 쉬운 말로 고친 부록이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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