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교사가 단순한 ‘지식전달자’ 아닌 이유

등록 2008-03-16 16:19

우리말 논술
통합논술 교과서 / (40) 바람직한 교사상은?

시사로 따라잡기 / [난이도 수준-중2~고1]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 유난히 강조되는 것이 도덕성이다. 합법적인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해도,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동산 투기와 같은 행위는 결격 사유에 포함되기도 한다. 전문성이나 능력이 출중하더라도 도덕성에 문제가 생길 때 직무 수행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고위공직자의 경우 도덕성이라는 잣대는 능력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일지도 모른다.

교사의 경우는 어떨까. 마찬가지로 도덕성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된다.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교육자는 ‘지식의 전달자’가 될 수는 있어도, 피교육자의 인격과 정신을 고양시키는 ‘선생님’이 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비위 교직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반나절 만에 철회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사건만 해도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다소 무리해 보이는 명단 공개를 추진한 배경은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에 대한 국가청렴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을 황폐하게 만드는 금품 수수나 향응 등의 비리를 뿌리뽑으려 초강수를 들고 나왔던 것이다.

교사의 능력에 대한 평가를 엄격히 해야 한다는 주장은 나라 안팎에서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내년 문을 여는 미국 뉴욕의 한 차터스쿨(정부 지원을 받아 민간이 운영하는 준공립학교)은 우수 교사에게 1억 이상의 연봉을 줄 계획이라는 국제뉴스도 최근 등장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교수 능력도 교사의 도덕적 결함을 감싸줄 수는 없다. 교사의 사회적 구실과 책임이 그만큼 무겁기 때문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