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에 대한 학습이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유력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교과서운동본부), 일본 역사 왜곡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시민단체 연대집회의 모습이다. 류우종 <한겨레21> 기자 wjryu@hani.co.kr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뜨면서
지도자양성과정 등 강좌 생겨
“암기과목 선입견 뿌리 뽑아야” 역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지에스(GS)칼텍스는 신입사원 선발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 이곳뿐만 아니라 우리은행, 롯데백화점 등도 신입사원 또는 승진 때 이 시험 점수를 활용한다. 대입에서도 서울대의 경우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사립 주요대학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 등은 특별전형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활용한다. 공주 한일고, 민족사관고 등도 입학 가산점 등의 여러 방법으로 이 시험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수능부터는 국사 출제범위가 근현대사로 확대됐다. 이런 변화는 역사 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는 것과 맞닿아 있다. 즉, 올바른 역사인식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아는 차원에서 역사 공부가 이뤄지는 시대는 지났다. 과거와 현재의 관련성을 찾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러나 한국사를 배우는 아이들이나 이를 가르치는 교사나 강사들 모두 힘들어 한다. 역사 공부가 단순히 암기 위주의 과목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데다 이를 깰 수 있는,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도 부족한 탓이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hanter21.co.kr)는 이런 현실에서 우리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사 초급 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국사편찬위원회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비하는 한편, 한국사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나, 방과후 교실 등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알맞다. 자녀에게 한국사를 지도하려는 학부모에게도 한국사를 이용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올리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다.
한국사 초급 지도사 양성과정은 평일반과 주말집중반으로 운영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수업이 진행되는 평일반은 오는 5월8일 개강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는 주말집중반은 5월24일 개강한다. 과정이 끝나고 나면 자격시험을 치르게 되고, 이 시험에 합격하면 지도사 자격증을 부여한다. 수강료는 15만원. 지도사 양성과정과 별도로 초등 4학년부터 중학 1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역사교실’도 5월17일 개강한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 역사교실은 해마다 6월과 10월 실시되는 한국사검정능력시험에 대비하는 한편, 국사를 좀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온라인 강좌와 연동해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온라인으로 예습과 복습을 하도록 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수강료는 11만원. 한겨레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우리말논술아카데미나 초중등아카데미를 방문하면 자세한 수업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문의 (02)3279-0900.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지도자양성과정 등 강좌 생겨
“암기과목 선입견 뿌리 뽑아야” 역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지에스(GS)칼텍스는 신입사원 선발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 이곳뿐만 아니라 우리은행, 롯데백화점 등도 신입사원 또는 승진 때 이 시험 점수를 활용한다. 대입에서도 서울대의 경우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사립 주요대학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 등은 특별전형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활용한다. 공주 한일고, 민족사관고 등도 입학 가산점 등의 여러 방법으로 이 시험을 반영하고 있다. 올해 수능부터는 국사 출제범위가 근현대사로 확대됐다. 이런 변화는 역사 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는 것과 맞닿아 있다. 즉, 올바른 역사인식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아는 차원에서 역사 공부가 이뤄지는 시대는 지났다. 과거와 현재의 관련성을 찾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러나 한국사를 배우는 아이들이나 이를 가르치는 교사나 강사들 모두 힘들어 한다. 역사 공부가 단순히 암기 위주의 과목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데다 이를 깰 수 있는,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도 부족한 탓이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hanter21.co.kr)는 이런 현실에서 우리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사 초급 지도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국사편찬위원회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비하는 한편, 한국사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나, 방과후 교실 등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알맞다. 자녀에게 한국사를 지도하려는 학부모에게도 한국사를 이용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올리는 방법을 깨닫게 해준다.
한국사 초급 지도사 양성과정은 평일반과 주말집중반으로 운영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수업이 진행되는 평일반은 오는 5월8일 개강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교육이 진행되는 주말집중반은 5월24일 개강한다. 과정이 끝나고 나면 자격시험을 치르게 되고, 이 시험에 합격하면 지도사 자격증을 부여한다. 수강료는 15만원. 지도사 양성과정과 별도로 초등 4학년부터 중학 1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 역사교실’도 5월17일 개강한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 역사교실은 해마다 6월과 10월 실시되는 한국사검정능력시험에 대비하는 한편, 국사를 좀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온라인 강좌와 연동해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온라인으로 예습과 복습을 하도록 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수강료는 11만원. 한겨레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우리말논술아카데미나 초중등아카데미를 방문하면 자세한 수업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문의 (02)3279-0900.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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