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상에 대한 관찰과 토론, 발표 등은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데 효과가 크다. 사진은 한겨레교육서비스본부가 지난해 진행한 논술캠프에서 참석 학생들이 토론을 벌이는 장면이다. 한겨레교육서비스본부 제공
주제결정→매체활용→토론과 발표→정리 단계 거쳐야
한겨레문화센터 강좌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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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체로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품고 있다. 알게 모르게 지나치게 엄격한 ‘논리적’ 글쓰기가 강조된 탓에 써보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논리적 글쓰기의 전제 조건인 ‘발표와 토론을 통한 생각 키우기’가 생략된 경우에는 두려움의 크기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사고력 수준에 맞춰 여러 주제를 고르고 책·영상·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생각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거친 뒤 그것을 최종적으로 글로 표현하게 한다면 아이들은 결코 글쓰기를 겁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hanter21.co.kr)에서 마련한 ‘교과 엔아이이(nie) 논술 교실’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쓰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교과서 내용과 관련한 신문기사와 그림, 사진,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개념 이해를 돕고 생각을 확장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교과서에서 민주주의를 배운다면 한겨레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엔아이이l(nie) 논술 매체인 <아하! 한겨레>에서 다룬 ‘50% 이하로 떨어진 총선 투표율’ 등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다룬 글들과 연계해 읽고 생각하고 토론한 뒤 글을 써보도록 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높인다. 또 아이들이 쓴 글은 전문 강사의 일대일 첨삭지도로 다듬어진다.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르고 글쓰기를 통해 최종 정리하게 되면, 아이들은 교과의 핵심 내용을 보다 풍부하고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교실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5월17일 개강하는데,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수강료는 7주에 초등반은 13만원, 중등반은 14만원.
‘창의와 논리 교실’은 일요일을 활용해 주제를 정하고 탐구적으로 글쓰기에 접근하는 과정이다. 매달 주제를 놓고, 신문·교과서·영화·인터넷 등으로 그 주제의 정보를 탐색해 소화하고, 발표·토론 등의 활동을 통해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글쓰기를 통해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의 주제는 ‘경제’다. 경제에 대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만큼 경제활동을 이해하는 영화 역할극 등의 활동과 함께 논리적 글쓰기를 배우게 된다. 경제를 주제로 한 교실은 5월18일과 6월1일 두 차례 진행된다. 6월의 주제는 ‘환경’인데, 6월8일과 22일 열린다. 주제별 참여가 가능하며 수강료는 13만원이다. 문의 (02)3279-0900.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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