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시도 교육청에 요청
의심땐 품질검사 맡기도록
의심땐 품질검사 맡기도록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학교급식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학교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급식 식재료의 원산지 등을 심의하고 그 기록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11일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때 반드시 원산지를 명시하고 검수 과정에 학부모나 교직원이 참여해 원산지의 품질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지난 7일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학교운영위의 원산지 심의를 교육감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원산지 등이 의심되는 식재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 검사를 맡기도록 하고, 식재료를 부정 납품하는 업체는 고발할 것 등을 시·도교육청에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급식 식재료 품질기준 사항은 학부모 의견을 들어 결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외부 업체에 위탁해 급식하는 고교들을 상대로 지난 3~4월 학교 급식에 쓰인 원산지별 쇠고기 사용량, 사용 횟수, 수입육 사용 때 학운위 심의 여부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고교 295곳 가운데 외부 위탁급식 학교는 269곳(91.2%)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과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만화 ‘엄마 마음’(농림수산식품부 제작)과 ‘광우병 괴담 10문 10답’, ‘광우병 관련 질의·응답’ 등의 자료를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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