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등 잇단 추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 고시가 강행되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침묵했던 대학생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학내에서 자체적으로 촛불집회를 여는가 하면 곳곳에서 동맹휴업도 계획하고 있다.
성공회대 총학생회는 30일, 오는 6월3일 동맹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류민(사회과학부·2학년) 총학생회장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긴급하게 동맹휴업을 하기로 했다”며 “학생뿐 아니라 교수님들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생들은 지난 28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반대 동맹휴업’을 위한 총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틀 동안 25% 가량의 학생이 참여했다. 50%가 넘을 경우 6월5일 휴업에 들어간다. 부산지역에서도 부산대·부산교대·동의대·부경대 등의 대학생들이 6월4일 일시에 동맹휴업을 벌일 것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대생들은 2·3일, 부산교대생들은 3일에 각기 동맹휴업을 놓고 총투표를 진행한다. 성신여대생들도 다음주 중에 동맹휴업을 위한 총투표를 계획 중이다.
고려대생과 성균관대생들은 29일 처음으로 학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권인표(법학과·4학년)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은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는 입장이 다수여서 학내 집회 등을 기획하게 됐다”며 “졸업생들한테도 ‘총학에서 목소리를 내라’고 연락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150여명이 학내에서 촛불집회를 한 뒤 광화문으로 이동했다. 29일 촛불집회 때는 대학 총학생회의 깃발이 눈에 많이 띄었다. 연세대 등 서울 신촌지역 대학생들은 신촌상인연합회와 함께 6월5일 신촌에서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48개 대학 총학생회와 24개 대학생 단체들이 참여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와 검역주권 회복을 위한 전국 대학생 대책위원회’는 3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시청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에는 200여명의 부산대생 등 지방대 학생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