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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답안 큰틀 속에서 요약문 배치

등록 2008-07-06 17:16수정 2008-07-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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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를 든든히 확보할 수 없는 이웃들에게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는 말은 잔인하다. 2006년 말 한 기업체 직원들이 서울시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 70세대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 두 사람의 손길 사이로 저 멀리 부동산 광풍 고가 주택의 상징 ‘타워팰리스’가 가물가물 보인다.  〈한겨레〉 자료사진
연료를 든든히 확보할 수 없는 이웃들에게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는 말은 잔인하다. 2006년 말 한 기업체 직원들이 서울시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 70세대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 두 사람의 손길 사이로 저 멀리 부동산 광풍 고가 주택의 상징 ‘타워팰리스’가 가물가물 보인다. 〈한겨레〉 자료사진
우리말 논술
유형별 논술교과서 / 5. 예약(복수제시문)

■ 기출문제 유형 2 - 건국대 2008학년도 모의[난이도 수준-중2~고1]

※ 제시문 〈A〉의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하고, 이를 토대로 〈D〉의 자료들을 비교 분석하시오.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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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A)> 사회 불평등은 모든 유형의 인간 사회에서 존재한다. 심지어 재산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가장 단순한 원시 사회에서조차도 사회 구성원들 간에 남성과 여성 간의 불평등으로 존재하였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존엄하다’는 민주주의 기본 가치가 근대 이후의 기본적 원리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불평등은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시기, 어느 사회에서나 왜 사회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일까? 한 사회에는 부, 권력, 위신 등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자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자원들은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는 않는다. 사회적 자원이 개인 간이나 집단 간에 불평등하게 분배됨으로써 개인이나 집단 간에 수직적인 위계가 형성되고 사회문제가 발생한다.

<제시문 (D)> 한국노동연구원은 1998년부터 매년 전국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사회경제적 사항, 주거 상태, 소득과 소비, 자산과 부채 등을 조사하는 ‘한국노동패널조사’를 해 왔다. 아래의 표들은 2004년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표 1>은 전체 가구를 가구주의 교육 정도에 따라 5개 계층으로 분류해 각 계층의 평균 소득을 계산한 것이다. 또한 <표 2>는 전체 가구를 소득에 따라 5개 계층으로 분류하여 각 계층의 평균 부채금액을 계산한 것이다. <표 3>은 전체 가구 중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만을 골라 이들 가구를 소득에 따라 5개 계층으로 분류하여 각 계층의 평균 부채금액을 계산한 것이다.


■ 해결 전략

제시문 〈A〉는 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서의 일부로, 사회 불평등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

이 글의 주제문은 첫 번째 문장 ‘사회 불평등은 모든 유형의 인간 사회에서 존재한다’이다. 뒤따르는 문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사회 안에서 나타나는 불평등 현상을 보여준다.

다음 단락에 이어지는 내용은 사회 불평등이 발생하는 원인을 설명한 것이다. 내용을 기조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한 사회에는 부, 권력, 위신 등과 같은 자원이 있다.

② 이러한 자원은 모든 사람이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③ 그러나 이들은 한정돼 있다.

④ 한정된 자원은 불평등하게 분배된다.

⑤ 이로써 집단 간에 수직적인 위계가 형성되고, 사회문제가 발생한다.

이 문제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제시문 〈A〉의 요약이 아니다. 〈A〉는 〈D〉를 분석하는 자료로 주어진 것이다. 이 경우 〈A〉의 요약은 〈D〉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를 염두에 둔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 즉, 〈A〉의 요약이 의 분석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이 중요하다.

〈A〉에서 단순히 중심문장만을 취해 ‘모든 유형의 인간 사회에서 사회 불평등이 존재한다’를 채택했다고 가정하자. 이를 토대로 〈D〉의 자료를 분석하게 되면, 〈D〉에 나타난 사회 불평등 현상을 지적하는 수준까지 내용이 전개될 것이다.

만약 요약문에 사회 불평등의 원인을 지목한 두 번째 단락의 ④, ⑤번 문장 내용을 포함하게 되면, 에 나타난 사회 불평등 현상의 문제점까지 서술하는 수준으로 좀 더 심화된 내용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요약문에는 두 번째 단락의 내용이 포함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이는 에 주어진 자료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

그러므로 요약문은 ‘자원의 불평등한 분배로 인해 모든 유형의 인간 사회에서 사회 불평등이 나타나고, 이로써 사회문제가 발생한다’와 같이 두 번째 단락의 내용을 포함하는 형태로 작성돼야 한다.


■ 자료 검색

한국 사회 무너지는 중산층


소득계층별 비중 추이
소득계층별 비중 추이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산층 가구 비중은 57.6%로 1992년에 견줘 무려 17.6%포인트나 감소하는 등 ‘중산층 붕괴’ 현상이 1993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빈곤층 비중은 10.1%포인트 늘고, 상류층 비중도 7.5%포인트 커지는 등 소득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유경준 선임연구위원과 최바울 주임연구원은 24일 발표한 ‘중산층의 정의와 추정’ 이란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가구소비 실태조사와 가계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가구 총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중산층 가구의 비중은 1992년 75.2%에 이르렀으나, 2000년에는 61.1%, 지난해에는 57.6%로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50%에 못 미치는 빈곤층은 7.7%에서 17.8%로 늘었고, 상류층도 17.1%에서 24.6%로 늘어났다. 중위소득은 표본가구를 소득 순으로 늘어놓았을 때 한가운데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332만9천원이었다.

우리나라의 중산층 비중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2년까지는 꾸준히 늘어났다.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며 급격하게 줄었다. 유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최근까지 중산층 관련 지표가 나빠진 데는 경기 영향 외에 자영업 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자영업 종사자들의 몰락과 가족제도의 해체에 따른 빈곤한 1인 가구의 증가도 큰 영향을 줬다”며 “최근에는 빈곤계층의 확대와 함께 빈곤층의 극빈곤화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산층 몰락과 함께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소득재분배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에 견줘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소득재분배 제도를 통한 소득 불평등 완화 정도는 1990년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에 견줘 아직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정남구 기자, <한겨레> 2008년 6월25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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