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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15년까지 국내 ‘톱7’ 진입하겠다”

등록 2008-07-13 15:42수정 2008-07-13 16:28

인터뷰 : 임병헌 총장

“가톨릭대가 오는 2015년까지는 국내 대학 ‘톱 7’에 진입하는 한편 세계적 수준의 가톨릭계 대학으로 비상할 것입니다.”

가톨릭대 총장인 임병헌 신부는 인간화, 세계화, 특성화가 뼈대인 가톨릭대 중장기 발전계획 ‘2015 플랜‘을 통해 발전계획이 마무리되는 2015년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대학을 넘어 세계 600여개 가톨릭계 대학을 선도하는 ’명품 가톨릭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총장은 또 ‘인간존중의 대학’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대학인만큼 그동안 인성·교양교육과 함께 지식능력 계발교육에 중점을 두었다며 여기에 ‘2015 플랜’으로 체계화한다면 목표달성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 가톨릭대만의 강점과 매력은?

인성과 교양, 전문성을 갖춘 지성인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인간학’, ‘그리스도교 개론’, ‘사회정의’ 등 다양한 교과목과 현장봉사체험과정을 3단계 교육과정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데 전 학년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초 능력을 배양하고자 시에이피(CAP)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한 시에이피는 창의력, 분석력, 문제해결능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수강인원을 30여명으로 제한하고 전담교수 한 명당 한 명의 교육전담 조교를 배정해 효과적인 학생지도와 팀별 지도를 하고 있다. 올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는 윤리적 리더십 프로그램도 가톨릭대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 지난 1995년 통합대학교로 돛을 올린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을 꼽을 수 있나?

가톨릭대는 성심여대와 통합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일구어 왔다. 전공, 학생 수, 건물 등 외형적 측면에서 볼 때 두 배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내실 역시 교육 및 연구, 교육혁신 등에서 눈에 띌 정도로 발전해 왔다. 학생들의 입학성적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구성원들이 이 같은 성과를 주춧돌 삼아 발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 가톨릭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2015 플랜’의 핵심 뼈대는 무엇인가?

2004년 선포한 ‘2015 플랜‘은 2015년까지 국내 대학 ‘톱 7’ 진입과 명실상부한 세계적 수준의 가톨릭대학으로 위상을 다지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성·교양교육 강화를 통한 인간화, 전 세계 가톨릭 대학과의 연계체제를 강화한 세계화, 연구 및 교육중점 분야에서 국내 최고수준을 달성하는 선택과 집중의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대학이 경쟁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특성화는 필수적이다. 가톨릭대의 특성화 방향은 어떤가?

‘2015 플랜’에서도 비중을 두고 있는 특성화는 가톨릭대의 전통적 특성분야와 전공 특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국 7개 신학대학의 모태인 신학, 8개의 부속병원을 갖추어 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의학 및 간호학, 각종 대외평가에서 상위권을 랭크하고 있는 사회복지학, 상담심리와 임상심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심리학 등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성·교양 교육 중점두고
신학·의학 등 특성화 노력
13개국 79개교와 교류도

여기에 전공별 역량강화를 꾀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내 평가를 통해 선정된 특성화 분야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전공(학과)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결국 특성화는 가톨릭의 이름과 가치를 더욱 빛내는 빛과 소금역할을 할 것이다.

■ 최근의 수험생들은 글로벌 정책을 대학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가톨릭대의 현황은 어떤가?

북미와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는 가톨릭계 대학은 글로벌의 핵심이다. 현재 13개국 79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가톨릭대는 세계 가톨릭계 대학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문화탐방, 교환학생제, 해외현장학습, 해외 인턴십 등 세계를 향한 수많은 프로그램 외에도 영어로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영어카페 등 학내에도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학생들은 열정만 있으면 세계와 호흡할 수 있다.

■ 경기침체, 고학력 실업난 등으로 수험생들은 대학의 취업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가톨릭대는 단순히 취업을 지원하는 차원을 벗어나 학생 개개인이 경력을 개발하고 쌓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신입생 중 일정 기준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2년에 걸쳐 별도 관리하고(Challenge Club), 이들 중 특히 우수한 학생을 선발(Try Club)해 장학금은 물론 해외교환학생 경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우수학생 육성 프로그램은 가톨릭대 취업정책의 방향이다. 이밖에도 학내 웹진기자단, 승무원클럽, 언론고시반 등 학생들의 경력개발을 위해 다양한 경력개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가톨릭대는1855년 조제프 메스트르 신부가 충북 제천 배론에 세운 성요셉신학교가 뿌리인 가톨릭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독교계열 신학교이자 고등교육기관으로 기록된다. 올해로 개교 153주년을 맞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톨릭대는 1995년 성심여대와 발전적 통합을 이룬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일궈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 혜화동의 신학계열(성신교정)을 비롯해 부천 역곡의 인문, 사회, 자연, 이공, 예능계열(성심교정), 서울 반포동의 의학계열(성의교정) 등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계열별로 특화된 3교정을 갖추고 있어 ‘One Great University’로 불린다. 최근에는 신학, 의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등 전통적 특성 분야와 전공 특성화 지원사업을 결합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가톨릭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 대학 구성원들이 고삐를 조여 매고 있다.


‘윤리적 리더십 프로그램’은
인성·전문성 모두 존중
지식기반사회에 적합

가톨릭대의 ‘윤리적 리더십 프로그램’이 대학가 안팎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학기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윤리적 리더십 프로그램’(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 ELP)은 생명과 인간을 존중하는 인성 교육과 함께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 지식인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인간 존중’이라는 가톨릭대 교육이념과 목표에 부합하면서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 특성화 방안인데다 인성과 전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지식기반 사회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양, 전공, 학생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유기적으로 하나의 틀 안에 묶은 이 프로그램은 그간 부족했던 교양과목과 전공과목 사이의 연계성을 높이는 일종의 ‘통섭 프로그램’으로서 관심을 끈다. 시행 초기임에도 1학기에 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은 전체 대상 학생의 30%에 해당하는 527명에 이른다. 인간존중(인간학·영성·사랑나누기·중핵윤리 등)과 문제해결 능력(CAP, 영어, IT과정 등)으로 구성된 교과영역에서 32학점, 인성(교내외 봉사활동, 리더활동 등)과 문제해결능력(학술논문이나 토론대회 등)으로 구성된 비교과영역에서 70점 이상을 취득해야 수료할 수 있다.

이엘피가 도입됨에 따라 각 학과는 윤리·문제해결 관련 전공 교과목을 새로 개발하거나 기존 과목을 재구성하는 한편, 각종 교내외 행사 중 이엘피 취지에 부합하는 행사를 추천하게 된다. 앞으로 1,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될 이엘피의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학생에게는 졸업 때 총장 명의의 수료증 발급을 비롯해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 및 해외 문화탐방 선발 우대, 취업 추천 우대, 성적표에 이엘피 이수 여부 기록 등 다양한 특전을 줄 예정이다. 이엘피의 사랑나누기 과정에 참여 중인 신한울(사회과학부1)씨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학 인근의 아동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를 위해 일한다는 것이 큰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수시1학기 모집

적성평가로 121명 선발
입학사정관 활용 51명도

가톨릭대는 2009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적성평가 우수자전형 121명, 잠재능력 우수자전형 51명 등 모두 172명을 선발한다.

적성평가 우수자전형은 지난해와 달리 2단계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적성평가 40%와 학생부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석차등급을 반영하며 반영 교과당 심화선택과목을 반드시 한 과목 이상 이수해야 한다. 생활과학부와 디지털미디어학부의 경우 심화선택과목 반영 교과 중 사회 또는 과학교과에서 한 교과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잠재능력 우수자전형은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수능 성적 등 기존의 시험성적 위주 선발방법에서 벗어나 학생부의 비교과영역을 위주로 학생의 소질, 잠재력,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1단계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의 정성적 종합평가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인터뷰·토론평가를 실시해 최종 선발한다. 인터뷰·토론평가에서는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확인하고 잠재능력, 문제해결력, 가치관·인성 등을 평가한다.

원서는 7월14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최종합격자는 적성평가 우수자전형의 경우 8월8일, 잠재능력 우수자전형은 8월22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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