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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대 내년부터 ‘자유전공’ ‘E-MBA’ 생긴다

등록 2008-07-22 10:01수정 2008-07-22 11:36

자유전공..법대 잉여정원 93명 등 최대 172명 선발
기업 실무진 대상 E-MBA..석사 2년, 주말 집중 과정

내년부터 서울대에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가칭)'와 기업의 실무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E-MBA(Executive MBA)'가 개설된다.

서울대 최고 심의ㆍ의결 기구인 평의원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자유전공학부' 도입 등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유전공학부 설립을 두고 2시간이 넘는 찬반 논란이 벌어졌으며 결국 결과를 위임한 의원 12명을 제외하고 회의에 참석한 33명의 의원이 투표해 찬성 25명, 반대 8명으로 도입이 최종 확정됐다고 평의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모집 정원과 교육 과정 등 세부안은 추후 논의를 통해 학칙 개정 등의 추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자유전공학부의 모집 정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으로 인한 법대 잉여정원 93명을 포함해 교육부의 정원조정 결과에 따라 최대 172명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의 실무 경영진을 대상으로 하는 E-MBA도 이르면 내년 초 개설된다.

E-MBA는 경기도가 수원 광교 테크노벨리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원을 서울대에 기증하는 조건으로 MBA 프로그램의 유치를 요청해 마련됐으며 경기도 및 상공회의소 등과의 계약에 따라 계약학과 형태로 운영된다.

계약학과는 기업의 파견에 의한 계약 형태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형식의 학과를 뜻한다.

120명을 선발할 예정인 E-MBA는 석사 2년(4학기) 과정으로 주말에 집중적으로 강의가 이뤄지며 45학점을 이수하면 경영전문석사(MBA)가 수여된다.

지원 자격은 회사 경력 5년 이상 소지자로 제한할 예정이며 영어 성적의 경우 텝스 551점, 토플 CBT 203점(IBT 74점, PBT 537점), 토익 680점 이상으로 졸업 요건에 지원 자격 기준보다 높은 영어 수준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서울대 경영대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운영 사항은 향후 서울대 본부 등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부 조직 개편을 1실 3처 2국에서 8처 2국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과 통일연구소 개편 등도 의결됐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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