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론의 전면적 인과상
우리말 논술
유형별 논술교과서 / 7. 제시문 내용 분석
■ 기출문제 유형 2 - 건국대 2008학년도 모의논술 [난이도 수준-중2~고1]
제시문 (A)~(C)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D)의 상황을 분석하시오.
(A) 사회 불평등은 모든 유형의 인간 사회에서 존재한다. 심지어 재산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가장 단순한 원시 사회에서조차도 사회 구성원들 간에 남성과 여성 간의 불평등으로 존재하였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존엄하다.’는 민주주의 기본 가치가 근대 이후의 기본적 원리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불평등은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시기, 어느 사회에서나 왜 사회 불평등이 존재하는 것일까? 한 사회에는 부, 권력, 위신 등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자원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자원들은 모든 사회 성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지는 않는다. 사회적 자원이 개인 간이나 집단 간에 불평등하게 분배됨으로써 개인이나 집단 간에 수직적인 위계가 형성되고 사회문제가 발생한다. - 고등학교 <사회·문화> 교과서에서
(B) [도표] 갈등이론의 전면적 인과상
위 도표는 갈등에 대한 여러 이론가들의 분석을 종합한 것이다. 각 이론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조건 아래에서 불평등은 갈등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것이 또 상이한 조건들 아래에서 그 사회체계의 조직을 변동시킨다. 그림의 맨 위에 있는 피드백 화살표는, 체계의 재조직이 갈등의 발생과정을 다시 시작한다는 변증법적 가정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체계는 언제나 내재적 갈등 생성의 경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가정되므로, 이 순환의 연쇄는 끝이 없다. - J. H. 터너, <사회학 이론의 구조>에서 (C) 대부분의 기능주의 사상가들에게 있어 사회는 서로 밀접히 조화하는 구조들로 구성된 하나의 통합된 전체로서 다루어진다. 인간에게 있어 신체 각 부위는 필수적으로 서로 조화하며 작동한다. 만약 신체 각 부위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유기체의 생명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뒤르켐에 따르면, 이는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사회가 계속해서 그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구체적 제도들(예컨대 정치체계, 종교, 가족, 교육체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작동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한 사회의 연속성은 협동기본적 가치에 대한 그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일반적 합의 혹은 동의라고 차례차례 추정한다에 의존한다. 갈등에 주로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은 아주 다른 전망을 가진다. 그들의 주된 가정은 마르크스의 계급 투쟁에 대한 설명을 하나의 보기로 사용해 보면 쉽게 윤곽이 그려진다. 현저한 불평등이 존재하므로, 사회 구조를 ‘만들어 내는’ 이해관계의 분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해관계의 갈등은 일정 시점에서 급진적 변동 과정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계급간의 적극적 투쟁으로 발발한다. 이러한 관점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 모두가 마르크스만큼 계급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다른 분화들, 예컨대 인종 집단이나 정치 분파들 사이의 분화들이 갈등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것으로 간주된다. 대부분의 강조가 갈등집단에 주어지고 있으며, 사회는 본질적으로 긴장이 가득한 것으로 인식된다. 심지어 가장 안정적인 사회체계조차도 적대적 집단의 불안한 균형을 나타내는 것이다. -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에서 (D) (중략) 나는 바깥 게시판에 적혀 있는 공고문을 읽었다. 거기에는 아파트 입주 절차와 아파트 입주를 포기할 경우 탈 수 있는 이주 보조금 액수 등이 적혀 있었다. 동사무소 주위는 시장바닥과 같았다. 주민들과 아파트 거간꾼들이 한데 뒤엉켜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고 했다. 나는 거기서 아버지와 두 동생을 만났다. 아버지는 도장포 앞에 앉아 있었다. 영호는 내가 방금 물러선 게시판 앞으로 갔다. 영희는 골목 입구에 세워 놓은 검정색 승용차 옆에 서 있었다. 아침 일찍 일들을 찾아 나섰다가 철거 계고장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돌아온 것이었다. 누군들 이런 날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버지 옆으로 가 아버지의 공구들이 들어 있는 부대를 들어 메었다. 영호가 다가오더니 나의 어깨에서 그 부대를 내려 옮겨 메었다.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것을 넘겨주면서 이쪽으로 걸어오는 영희를 보았다. 영희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몇 사람의 거간꾼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아파트 입주권을 팔라고 했다. (중략)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에서
■ 해결 전략 논제에서는 제시문 (A)~(C)에서 나오는 핵심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려면 제시문 (A), (B), (C)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일차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D)의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분석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한다. 논제 분석을 통해 볼 때, 제시문들의 이해와 분석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뤄졌는가를 평가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계별 답안 작성의 방향을 살펴보자. 첫 번째의 전제 조건을 해결하려면 제시문 (A)~(C)에 담긴 사실을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각 제시문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요지를 파악한 뒤 이를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제시문 (A)~(C)의 핵심 개념은 (A) 자원 분배의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B) 갈등, 사회 체계, (C) 사회 구조 등이다. 이런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요지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제시문 (A): 모든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 불평등은 자원의 불공평한 분배로 인해 생기며, 사회적 위계와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② 제시문 (B): 불평등은 갈등의 원인이 되며, 사회체계 조직을 변동시키는 동시에 체계의 재조직을 통해 순환하는 특성을 지닌다. ③ 제시문 (C): 기능론에 의하면, 통합적 전체인 사회는 구성원들의 협동에 의해 연속성을 지닌다. 반면, 갈등론의 입장에서는 이해관계의 갈등으로 생기는 계급 간 투쟁을 통해 급진적 사회 변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내용 분석 결과 제시문 (A)~(C)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주제를 ‘사회적 불평등과 사회 문제(갈등)’로 압축할 수 있다. 두 번째 요구 사항은 제시문 (D)에 대한 사실 분석이다. 제시문 (D)는 경제적 불평등으로 생겨난 도시 빈민의 힘겨운 삶의 양상을 문학으로 표현한다. 즉, 자원 분배의 불평등으로 사회적 불평등이 생겼고, 사회적 불평등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 의식과 같은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따른 계층 간의 빈부 차가 사회 통합이나 협조적인 분위기를 가로막는 갈등 양상으로 전이된 것이다.
■ 자료 검색 ‘난쏘공 30년’ 시대와의 대결은 계속된다
조세희(사진)씨의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 것은 1978년 6월5일이었다. 그러나 책에 수록된 연작 열두 편의 무녀리 격인 단편 <칼날>이 처음 발표된 것은 75년 12월호 <문학사상>에서였다. 78년 여름호 <창작과 비평>에 연작의 마지막 편인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가 발표됨으로써 이 책-폭탄은 세상을 향해 발사될 준비를 마쳤다.
“책을 내고서 작고한 평론가 김현을 출판사 근처 다방에서 만났어요. 김현은 ‘밤새워 읽었다. 좋다. 8천부는 나갈 거다’라며 흥분하더군요.(웃음) 그게 벌써 30년 전입니다.”
명민한 평론가 김현이 ‘8천부’를 장담했던 <난쏘공>은 그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선전에 선전을 거듭했다. 90년대 초의 어느 무렵에는 순문학으로서는 드물게 100쇄를 넘어서서, 60년에 초판이 나온 최인훈씨의 소설 <광장>과 함께 뒤늦은 100쇄 기념행사도 열었다.(1996년) 초판 출간 30년을 앞두고 100만부를 넘어섰으니 평균으로 치자면 매년 3만부 남짓이 팔렸다는 얘기다.
“처음 책을 낼 때는 검열에 걸리지 않고 세상에 나가 제 몫을 다할 수 있기만을 바랐어요. 이제 30년이 지나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100쇄 기념판’ 출간 같은) 흉한 짓을 하는 이유도 지금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사회가 풍요롭고 자유로워진 것 같지만, <난쏘공>을 처음 내던 때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봅니다. 난장이 가족의 불행은 아직 끝나지 않은 거죠.”
<난쏘공> 출간 30주년이 되는 내년 6월에 맞추어 <난쏘공>과 조세희씨의 문학세계를 전반적으로 되짚어보는 기념 도서도 준비되고 있다. 문학평론가 권성우씨는 “조세희 선생님처럼 한 작품에 문학적 염결성과 진정성을 몽땅 쏟아 부은 작가도 흔치 않다”며 “<난쏘공> 30년의 발자취는 한 시대의 정치·사회적 핵심과 대결한 작가 정신의 산 증거”라고 말했다.
<난쏘공>과 소설집 <시간 여행>(1983년), 사진산문집 <침묵의 뿌리>(1985년) 이후 작가는 신작을 쓰는 대신 카메라를 들고 노동자와 농민 등의 집회장을 찾아다녔다. 피 흘리는 노동자·농민의 사진 등 한 시대를 증거할 그의 사진들은 정리를 기다리고 있다. 90년대 초 이후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며 붙들고 있는 장편 ‘하얀 저고리’도 마무리는 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 주지를 않는다.
“첫머리와 결론 부분을 싹 바꾸고 싶은데, 글을 보고 있으면 어지럽고 정신이 없어서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 내년의 <난쏘공> 30주년 기념 도서에 맞추어 책으로 내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지 ….”
-<한겨레> 2007년 9월3일치 기사
위 도표는 갈등에 대한 여러 이론가들의 분석을 종합한 것이다. 각 이론에 따라 다르지만, 여러 조건 아래에서 불평등은 갈등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것이 또 상이한 조건들 아래에서 그 사회체계의 조직을 변동시킨다. 그림의 맨 위에 있는 피드백 화살표는, 체계의 재조직이 갈등의 발생과정을 다시 시작한다는 변증법적 가정을 나타내고 있다. 사회체계는 언제나 내재적 갈등 생성의 경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가정되므로, 이 순환의 연쇄는 끝이 없다. - J. H. 터너, <사회학 이론의 구조>에서 (C) 대부분의 기능주의 사상가들에게 있어 사회는 서로 밀접히 조화하는 구조들로 구성된 하나의 통합된 전체로서 다루어진다. 인간에게 있어 신체 각 부위는 필수적으로 서로 조화하며 작동한다. 만약 신체 각 부위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유기체의 생명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뒤르켐에 따르면, 이는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사회가 계속해서 그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구체적 제도들(예컨대 정치체계, 종교, 가족, 교육체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작동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한 사회의 연속성은 협동기본적 가치에 대한 그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일반적 합의 혹은 동의라고 차례차례 추정한다에 의존한다. 갈등에 주로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은 아주 다른 전망을 가진다. 그들의 주된 가정은 마르크스의 계급 투쟁에 대한 설명을 하나의 보기로 사용해 보면 쉽게 윤곽이 그려진다. 현저한 불평등이 존재하므로, 사회 구조를 ‘만들어 내는’ 이해관계의 분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해관계의 갈등은 일정 시점에서 급진적 변동 과정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계급간의 적극적 투쟁으로 발발한다. 이러한 관점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 모두가 마르크스만큼 계급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다른 분화들, 예컨대 인종 집단이나 정치 분파들 사이의 분화들이 갈등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것으로 간주된다. 대부분의 강조가 갈등집단에 주어지고 있으며, 사회는 본질적으로 긴장이 가득한 것으로 인식된다. 심지어 가장 안정적인 사회체계조차도 적대적 집단의 불안한 균형을 나타내는 것이다. -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에서 (D) (중략) 나는 바깥 게시판에 적혀 있는 공고문을 읽었다. 거기에는 아파트 입주 절차와 아파트 입주를 포기할 경우 탈 수 있는 이주 보조금 액수 등이 적혀 있었다. 동사무소 주위는 시장바닥과 같았다. 주민들과 아파트 거간꾼들이 한데 뒤엉켜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고 했다. 나는 거기서 아버지와 두 동생을 만났다. 아버지는 도장포 앞에 앉아 있었다. 영호는 내가 방금 물러선 게시판 앞으로 갔다. 영희는 골목 입구에 세워 놓은 검정색 승용차 옆에 서 있었다. 아침 일찍 일들을 찾아 나섰다가 철거 계고장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돌아온 것이었다. 누군들 이런 날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버지 옆으로 가 아버지의 공구들이 들어 있는 부대를 들어 메었다. 영호가 다가오더니 나의 어깨에서 그 부대를 내려 옮겨 메었다.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것을 넘겨주면서 이쪽으로 걸어오는 영희를 보았다. 영희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몇 사람의 거간꾼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아파트 입주권을 팔라고 했다. (중략)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에서
■ 해결 전략 논제에서는 제시문 (A)~(C)에서 나오는 핵심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려면 제시문 (A), (B), (C)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일차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D)의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분석적으로 접근할 것을 요구한다. 논제 분석을 통해 볼 때, 제시문들의 이해와 분석이 얼마나 정확하게 이뤄졌는가를 평가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계별 답안 작성의 방향을 살펴보자. 첫 번째의 전제 조건을 해결하려면 제시문 (A)~(C)에 담긴 사실을 분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각 제시문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요지를 파악한 뒤 이를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제시문 (A)~(C)의 핵심 개념은 (A) 자원 분배의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B) 갈등, 사회 체계, (C) 사회 구조 등이다. 이런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요지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제시문 (A): 모든 사회에 존재하는 사회 불평등은 자원의 불공평한 분배로 인해 생기며, 사회적 위계와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② 제시문 (B): 불평등은 갈등의 원인이 되며, 사회체계 조직을 변동시키는 동시에 체계의 재조직을 통해 순환하는 특성을 지닌다. ③ 제시문 (C): 기능론에 의하면, 통합적 전체인 사회는 구성원들의 협동에 의해 연속성을 지닌다. 반면, 갈등론의 입장에서는 이해관계의 갈등으로 생기는 계급 간 투쟁을 통해 급진적 사회 변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내용 분석 결과 제시문 (A)~(C)에서 공통으로 다루는 주제를 ‘사회적 불평등과 사회 문제(갈등)’로 압축할 수 있다. 두 번째 요구 사항은 제시문 (D)에 대한 사실 분석이다. 제시문 (D)는 경제적 불평등으로 생겨난 도시 빈민의 힘겨운 삶의 양상을 문학으로 표현한다. 즉, 자원 분배의 불평등으로 사회적 불평등이 생겼고, 사회적 불평등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 의식과 같은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에 따른 계층 간의 빈부 차가 사회 통합이나 협조적인 분위기를 가로막는 갈등 양상으로 전이된 것이다.
■ 자료 검색 ‘난쏘공 30년’ 시대와의 대결은 계속된다
조세희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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