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이수인정 평가키로
앞으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돌아오는 초·중학생은 각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과목 평가를 통과해야 나이에 맞는 학년에 배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중등 유학생 등 미인정 유학자가 귀국해 학년을 배정받을 때 반드시 교과목별 이수인정평가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귀국자 편입학 안내자료’를 각급 학교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수인정평가 방식은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각 학교의 ‘교과목별 이수인정평가위원회’가 결정한다. 이수인정평가는 나이에 맞는 학년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평이한 수준으로 이뤄지지만, 통과하지 못하면 자신의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편입할 수 없다.
시교육청은 또 3개월 이상 1년 미만의 단기 유학생이 귀국해서 바로 나이에 해당하는 학년으로 진급하는 것도 규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기 유학을 마치고 국내 학교에 편입하더라도 학업 공백이 한 해 출석일수의 1/3을 넘으면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조기유학에서 돌아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적절한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학년에 배정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06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서울지역의 초·중학생은 5600여명에 이른다.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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