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 수학교실’은 기하학 그림판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학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입체적 강의라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제공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수학교실 9월 개강
NIE논술·역사교실도 초·중반 나눠 열려
NIE논술·역사교실도 초·중반 나눠 열려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한 통계를 보면 고교 1학년의 절반 정도가 수학을 포기한 상태인데, 초등학교 때 이미 수학에 흥미를 잃었다는 응답도 많다.
이는 생활과 동떨어지고, 반복적인 계산만 치중하는 현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예를 들어 선진국은 길이와 면적을 공부할 때, 이를 직접 재보는 활동을 유도한다. 그러나 우리는 머리로만 익히게 한다. 당장은 효과가 있는 듯하지만, 이런 학습은 흥미를 잃게 하고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방해한다. 결국 기초가 부실해 심화학습으로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hanter21.co.kr)가 수학의 이해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 ‘피타고라스 수학교실’을 9월 첫주에 개강한다. 수학적 논리와 사고력의 기본인 기하학을 초등학교 과정에 맞춰 미국에서 개발된 컴퓨터를 활용한 기하학 그림판 소프트웨어(GSP)로 직접 도형을 만들어 보고 길이와 각도, 면적 등을 보는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수학에서 기하학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피타고라스 수학교실에서는 점과 선부터 시작해 삼각형·사각형 등 평면도형, 둘레와 넓이, 도형의 이동, 합동과 대칭, 원과 원기둥 등 입체도형을 공부하게 된다. 도형의 길이와 면적 등을 동적인 활동으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계산 영역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
피타고라스 수학교실은 초등 3~4학년반과 5~6학년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기하학 등 수학이 약한 아이는 아래 학년부터 공부를 하면 기초를 닦을 수 있다. 3~4학년반은 수요일 오후 4시30분, 5~6학년반은 토요일 오후 5시에 한겨레교육문화센터 컴퓨터실에서 수업이 열린다. 수강료는 15만원.
이와 함께, ‘교과 NIE논술 교실’도 초등반과 중학반으로 나눠 8월30일 개강한다. 이 교실은 교과서 개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신문기사,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아이들이 제대로 읽고, 폭넓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쓰는 힘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겨레신문사가 펴내는 NIE논술 매체인 <아하! 한겨레>의 내용을 토대로 교과와 연계된 시사 쟁점을 다룬 글을 중심으로 읽고 생각해 보며, 자유롭게 토론하고 다양한 글쓰기를 해보면서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한편, 첨삭지도도 함께 한다. 수강료는 초등 13만원, 중학 14만원.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대비 역사교실’이 9월6일 개강한다.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후삼국부터 조선전기까지, 조선중기부터 조선후기까지를 공부하는 세 반이 따로 개설되어 있어 원하는 부분부터 공부 할 수 있다. 이 교실은 온라인 동영상으로 예습과 복습을 하고, 교실에서 학습 하는 통합형 수업이 특징이다. 수강료는 11만원. 문의 (02)3279-0900.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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