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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평화의 조각보’ 다함께 만들어요

등록 2008-08-31 19:54

주최쪽 “6500명 참여 300m 완성 목표”…임진각~민통선 잇기로
아이에게 미술활동을 하면서 평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행사가 있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함께 만들어요 평화의 조각보’ 행사가 그것이다.

이 행사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조각보의 의미를 오늘에 되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해 대형 공동작품 ‘평화의 조각보’를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쪽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문화 시민으로서의 일체감과 성숙한 발전을 꾀하며 사회 전반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두번째다. 지난해에는 총 2.2m×9 크기의 조각보를 만드는 데 경기도민을 중심으로 3700여명이 참가했다. 평화의 조각보는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2007년 10월)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 ‘경기, 1번국도’(2007년 11월~2008년 1월) 등에 전시됐다.

올해는 6500여명 이상이 참여해 300m에 이르는 조각보를 완성한다는 것이 주최 쪽의 목표다. 특히 올해는 27일 열리는 2008 경기평화통일마라톤대회 현장인 임진각-통일대교-민통선을 잇는 마라톤 구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쪽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현실을 가장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인 임진각과 민통선 안의 마라톤 반환지점에 설치돼 평화의 조각보가 갖는 상징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화의 조각보를 만들 수 있는 자격 제한은 없다.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만들기 장소는 경기도 내 각급 학교와 단체, 기관 및 행사장에서 이뤄지며 대안미술공간 소나무에서도 만들 수 있다. 소나무 쪽에서는 20일까지 주로 경기도민을 중심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현장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나무 쪽의 강사진들이 행사장을 찾아가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데 참가비는 무료다. 소나무 쪽에서는 만들어진 조각보를 가져와 바느질로 대형 작품 잇기를 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25?×25?의 헝겊 위에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 그림 등으로 자유롭게 꾸미면 된다. 쓰기, 그리기, 붙이기, 꿰매기 등 야외전시가 가능한 재료라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행사 주최 쪽에서는 재료로 쓰일 자투리 헝겊을 모으고 있다. 또 재봉, 운반, 워드 입력, 행사 진행을 맡을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문의 (031)673-0904. 홈페이지(www.sonahmoo.com)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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