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계발’을 위해선 토론과 체험 등을 적극 활용하는 선진국의 교육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해외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석하는 ‘2008서울청소년창의성국제심포지엄’은 우리네 창의성 교육의 시야를 넓혀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하자센터와 엔씨소프트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3회 하자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한 학생이 체험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탁기형 기자 khtak@hani.co.kr
서울시, 심포지엄 26~27일 열어
국제 전문가들의 교육 성과 공유
22~25일 쇼케이스도 참여해볼만
국제 전문가들의 교육 성과 공유
22~25일 쇼케이스도 참여해볼만
미래 인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한 가지를 꼽으라면? 두 말할 필요 없이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바로 ‘창의성’이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창의성 계발을 위해 2010년 서울청소년창의센터(가칭)를 개관하고, 2009년부터는 전세계 저명한 창의성 전문가들과 각계 다양한 활동가들이 참석하는 서울청소년창의서밋(가칭)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그 전에 올해는 2008서울청소년창의성국제포지엄을 개최해 창의성에 대해 토론하고 전망을 세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2008서울청소년창의성국제심포지엄에선 창의성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을 통해 해외 창의성 교육의 성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세션 주제는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창의성은 꿈이고 이야기이다’, ‘창의성은 문제 발견과 해결의 능력이다’, ‘창의성은 돌봄과 헌신이다’ 등 크게 4가지다.
특히 오프닝 세션인 ‘창의력이란 무엇인가?’에선 ‘글로비시(Globish)’를 창시한 프랑스의 장 폴 네리에르가 강의를 한다. 글로비시란 1500여개의 기본 단어와 24개의 간단한 문장구조, 기본 발음원칙만 익히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쉬운 영어를 가리킨다. 또 창의적 재능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젊은이들을 기업가로 키워낸 덴마크 카오스필로츠의 교장 크리스터 리젤리우스, 미국 교육 지도자이자 CCR 재단 상임 디렉터인 테리 쳇시, 홍콩창의력학교 아트디렉터 메이 펑, 모스크바 국제영화학교의 현직 교감인 올가 그리고리에브나 리프만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국내 최초의 위키위키 사이트 ‘노스모크(no-smok.net)’를 만들고 일반인 대상 멘토링과 컨설팅을 하고 있는 애자일 컨설팅 대표 김창준 씨, <보노보혁명>을 쓴 경향신문 논설위원 유병선 씨, 간디자유학교 교장 양희규 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과 함께 22일부터 25일까지는 관련 행사로 청소년창의쇼케이스도 열린다. 쇼케이스에선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창의력으로 소문난 해외 유수 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C-POP’(creative profession oriented program)라는 창의교육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홍콩창의력학교, 일반교과과정 외에 다양한 예술교육, 시민사회활동교육, 문화여행교육 등을 실시하는 모스크바국제영화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창의력 교육의 사례와 결과를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김창준의 디지털 시대의 앎과 삶 프로젝트’, ‘글로비쉬 낭송시 워크숍’, ‘반쪽이 공방 투어’로 이뤄진 창의 워크숍, 선유도공원(22일)과 낙산공원 및 성계광장(23일)을 투어하는 창의적서울투어프로그램, 각종 공연과 전시로 구성된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꾸려진다. 또 28일에는 교사 대상 창의성 프로그램인 ‘창의적교사를위한리트릿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와 서울시대안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하자센터에서 열리며(교사 대상 프로그램은 서울 정동 성공회 성가수녀원 안 피정의 집에서 열림) 창의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ㆍ학생 ㆍ학부모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심포지엄 참석 비용은 26일, 27일 각각 3만원씩이며 학습실험 창의 워크숍인 ‘김창준의 디지털 시대의 앎과 삶 프로젝트와 서울투어’, ‘글로비쉬 낭송시 워크숍과 서울투어’는 각각 10만 원, 반쪽이 공방 투어는 2만원씩이다. 학습실험 창의 워크숍은 만 16세~19세로 영어가 가능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creativitysummit.haja.asia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청연 기자 carax3@hani.co.kr
심포지엄 참석 비용은 26일, 27일 각각 3만원씩이며 학습실험 창의 워크숍인 ‘김창준의 디지털 시대의 앎과 삶 프로젝트와 서울투어’, ‘글로비쉬 낭송시 워크숍과 서울투어’는 각각 10만 원, 반쪽이 공방 투어는 2만원씩이다. 학습실험 창의 워크숍은 만 16세~19세로 영어가 가능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creativitysummit.haja.asia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청연 기자 carax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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