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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상반기 교육비 15조원…가계지출 비중 최고치

등록 2008-09-07 22:07

교육비 추이
교육비 추이
전년동월 견줘 9.1%↑
교통비도 8년래 최고
교육비가 상반기에 15조원을 넘어서면서 가계 소비지출에서 사상 최고의 비중을 차지했다.

7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상반기에 교육비 지출액(명목)은 15조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조7천772억원에 비해 9.1% 늘어났다. 상반기 교육비 증가율로는 2003년(상반기)의 1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가계 소비지출(국내) 243조9885억원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11%에서 6.16%로 높아졌다. 교육비 지출은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많아 가계 소비지출의 6.3~6.5%를 차지했으나 상반기에 6.2%에 육박하기는 처음이다. 상반기 교육비 비중은 1986년 5.8%였으나 2000년에는 4.9%까지 내려왔다가 2002년 5.2%, 2004년 5.9%, 2006년 6.0% 등을 유지해왔다.

교육비 비중이 이렇게 올라가는 것은 올해 들어 등록금과 학원비 등 관련 물가가 크게 오른데다 가계 사정이 어려워도 자녀 교육비는 줄이지 않는 한국적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상반기 교통비 지출은 28조67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조7476억원에 비해 11.4% 늘어나 2000년(상반기)의 13.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교통비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4%에서 11.8%로 높아졌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에 대한 지출은 32조6828억원에서 35조4715억원으로 8.5% 늘었으며, 의료보건 지출은 11조6834억원에서 12조7446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주류 및 담배 소비지출은 4조8613억원에서 5조348억원으로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에서 2.1%로 떨어졌다. 또 통신비 비중은 5.1%에서 5.0%로, 오락·문화는 7.4%에서 7.3%로, 음식·숙박은 7.2%에서 7.1%로 줄었다. 의류·신발의 비중은 4.2%로 지난해 상반기의 4.5%보다 낮아졌다.

정남기 선임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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