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일제고사) 실시 도중 일부 학교에서 수학 시험지의 인쇄가 잘못돼 뒤늦게 문항 내용을 정정하는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관내 초등학교에서 사용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의 3교시 수학 시험지 내용 중 11번 문항의 `보기'가 빠져 있었다.
11번 문항은 도형에서 색칠한 부분의 크기를 분수로 바르게 나타낸 것을 고르는 문제로 색칠한 도형 그림 4개만 인쇄돼 있고 색칠한 부분이 분수로 얼마가 되는지 알려주는 `보기'는 표시돼 있지 않았다.
경기도 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는 "시험 시간에 아이들이 수학 문제가 이상하다고 해 살펴보니 `보기'가 빠져 있었다"며 "시험이 다 끝난 11시24분께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11번 문항이 잘못됐다'는 긴급 연락이 와 거둬들인 시험지를 다시 나눠주고 11번 문제를 다시 풀게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시험지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해당 문항의 보기가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지 원본을 CD로 받아 인쇄업체에 넘겼는데 인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바로 조치해 시험 실시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가 잘못됐다는 연락이 일선학교에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바람에 상당수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고 문제를 풀지 못한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 관내 초등학교는 총 1천68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험 출제, 문제지 제공 등은 국가에서 담당하지만 인쇄는 시도 교육청별로 하고 있다"며 "타 지역에서 시험지 오류로 인한 보고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