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준 지식 응용해야”…출제경향 과장 불안감 키워
2006년 청심국제중이 문을 연 뒤 서울·경기지역에는 국제중 입시 전문학원들이 잇달아 생기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국제중 입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국제중 전문학원인 경기 일산 ㅅ학원 누리집에는 “청심국제중 구술·면접은 학교 교육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고, 대학 수준의 사회·역사·경제 지식을 초등학생의 눈으로 응용해야 풀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 학원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우병 파동 때는 촛불시위가 일어났는데 멜라민 파동 때는 촛불시위가 일어나지 않은 이유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한 나의 생각 등을 주제로 수업을 한다. 이 학원은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청심국제중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경기 파주의 영어마을을 빌려 1박2일 동안 ‘2차 면접 대비 모의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제중 입시 학원의 한 강사는 “청심국제중이 자세한 입학전형 과정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학원들이 출제 경향을 과장하면 학부모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결국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학교에 장기 결석하면서 서울에 올라와 국제중 학원에 다니는 지방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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