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영어사교육 비용과 전반적인 사교육비가 크게 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운동단체‘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회원 3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 들어 사교육 부담이 커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91%(매우 커졌다 47%, 커졌다 44%)에 달했다. 영어사교육 비용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91%의 회원들이 늘었다(매우 늘었다 44%,늘었다 47%)고 답했다.
또 영어 사교육 문제 해결 방안으로 회원들은 ‘영어 사교육 유발하는 정부 교육정책(국제중,외고)수정(63%)’,‘영어사교육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거대 학원과 일부 언론 행태 바로잡아야(48%)’등을 꼽았다.
14일 오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연 ‘영어 사교육 대책 4회 연속 국민 대토론회:영어 사교육 광풍-시민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발제자로 나선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에 영어가 정말 필요한 영역은 어디인지, 어느 정도 수준의 영어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맞는지 등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업과 대학,교육시민사회단체와 정부 등이 참여해 민간 차원의 기구를 만들고 기업의 인재 채용 시험 목표와 학교 영어교육과정의 목표 등을 조율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이런 식의 사회적 합의 도출을 통해 영어에 대한 가수요를 해소하고 실수요를 충족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토론자로 나선 신순용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운영위원장은 “특목고와 국제중에 대한 학부모의 막연한 기대 심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정병오 좋은교사운동대표는 “수능에서 영어 과목을 빼고, 전공별로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능력 요구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9월23일부터 4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연속 토론회의 자세한 내용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누리집(www.nowor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02)797-4044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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