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A중학교가 한 학급의 중간고사 국어시험 답안지들이 통째로 사라져 재시험을 치르고도 담당 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A중학교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0시45분까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시험을 실시했다.
2학년7반 시험감독을 맡은 교사 B씨는 시험답안지를 회수한 뒤 국어담당교사 C씨에게 답안지를 전달했고, C씨는 2학년7반의 답안지를 자신의 책상에 놓아둔 채 시험감독을 위해 교무실을 비웠다.
그런데 시험감독을 마친 뒤 교무실로 돌아와 보니 2학년7반 학생 38명의 답안지만 사라져버렸다는 것.
학교 관계자는 "교무실을 샅샅이 뒤졌지만 끝내 답안지를 찾을 수 없었다"며 "시험기간 학생들의 교무실 출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답안지를 가져갔을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학교는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끝에 결국 18일 재시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의 답안지 관리 부실을 문제 삼고 재시험으로 자녀의 성적이 떨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뒤늦게 교육청에 답안지 분실 사실을 보고했으며 교육청은 20일 해당학교를 상대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부산=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