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양방향 화상강의를 하는 클래스온의 강의 모습. 클래스온 제공
[교육소식]
클래스온 10월31일로 마감 연장…한겨레e한터는 12월20일까지
클래스온 10월31일로 마감 연장…한겨레e한터는 12월20일까지
“정말 선정이 된 건가요? 공부방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보람이 있군요. 고맙습니다.”
‘배움나눔’ 이벤트에 선정된 벧엘교회 부설 공부방 이동주 부운영자의 말이다. 공부방이 있는 경기 하남시 신장동은 한쪽에 새도시가 들어서면서 교육 격차가 커진 지역 가운데 하나. 환경이 어려워 학원 수업 등을 듣지 못하는 학생들 약 15명이 매일 공부방을 찾는다. 봉사 선생님이 부족해 수학만 가르쳐주는 상황이 안타까웠던 이 부운영자는 “한겨레 기사를 보고 곧바로 신청을 했다”며 “마침 후원을 받아둔 중고 컴퓨터가 있는데 활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부운영자가 대표로 모아 보낸 공부방의 중·고교 학생 7명은 곧 클래스온의 양방향 온라인 무료 영어 강의를 듣게 된다.
한겨레교육과 클래스온이 함께한 ‘배움나눔’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공부를 하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이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평생교육 사이트 한겨레e한터(www.e-hanter21.co.kr)의 동영상 강좌와, 클래스온(www.class-on.com)이 초·중·고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실시간 양방향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행사를 알리는 기사가 나간 뒤 경기도 하남, 강원도 춘천, 경북 경산 및 구미 등 다양한 지역의 개인 및 단체가 신청을 했고, 관련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지난 10월20일에 먼저 마감한 클래스온 강좌는 지금까지도 문의가 계속 들어와 신청 기간을 열흘 연장하기로 했다. 한겨레e한터 강좌의 경우 12월20일까지, 클래스온 강좌는 10월31일까지다.
배움나눔에서 제공하는 강좌는 한겨레e한터의 경우 인문·사회, 역사, 문화예술, 우리말 글쓰기, 출판 비즈니스 등의 동영상 강좌다. 클래스온의 경우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학교 내신 주요 5과목 및 특목중·고 입학 대비 강좌 등이다. 한겨레e한터는 중·고생 및 성인 300명, 클래스온 강좌는 초등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하며 1명당 1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신청은 개인 및 단체 추천 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개인은 사이트에서 신청양식을 작성한 뒤 내면 되고, 기관 추천의 경우 해당 단체가 지역이나 시설의 대상자들을 추천하면 된다. 한겨레e한터, 클래스온, 한겨레교육문화센터(www.hanter21.co.kr) 사이트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center@hanedui.com, online@hanedui.com, fca@fermatedu.com)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전자우편을 보낼 때 반드시 ‘배움나눔 신청’이라고 표기 해야 한다.
참고로 클래스온 수강자는 중간고사 이후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학습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한겨레e한터 (02)3279-0900, 클래스온 1644-0020.
김청연 기자 carax3@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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