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지정ㆍ고시
서울시교육위원회가 31일 국제중 설립을 위한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을 심의하고 표결 처리를 통해 가결했다.
이로써 대원중과 영훈중은 내년 3월 국제중으로 전환해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시교육위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국제중 동의안에 대한 재심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자 새벽 1시께 표결을 단행, 가결 처리했다.
시교육위가 국제중 동의안 심의를 보류한 지 보름만에 내년 국제중 설립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은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위는 30일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늦어지자 밤 10시께 국제중 동의안 심사에 들어가 찬ㆍ반토론까지 벌였으나 교육위원간의 의견 차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비공개 거수 표결을 실시했다.
표결에는 임갑섭 의장을 제외한 14명 중 10명이 찬성했고 불참 2명, 기권 1명, 반대 1명 등의 결과가 나왔다.
대원중이 있는 광진구가 지역구인 이인종 위원은 "시교육청의 준비가 부족하지만 국제화 등 시대적 요구와 다양한 교육을 바라는 수요를 생각해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부영 위원은 "국제중 설립이 초ㆍ중등교육을 파행으로 몰고가 공교육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고 최홍이 위원은 "의무교육 단계에서 특수층을 위해 교육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국제중 동의안이 처리됨에 따라 다음달 3일 국제중 지정ㆍ고시를 시작으로 6일 전형요강을 발표하는 등 향후 일정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대원중과 영훈중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심사,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무작위 추첨으로 각각 1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전체 모집정원의 20%인 32명을 뽑는다. 국제중 설립이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입학전형에서 1단계 자기소개서와 2단계 집단토론 및 단체활동 평가는 배제됐다. 서울의 2개 국제중은 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4과목을 중심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한다. 연간 학비부담액은 대원중 683만원, 영훈중 719만원 정도이다. 시교육위는 지난 15일 학교의 준비 부족과 사회적 여건 미성숙을 이유로 국제중 동의안 심의를 보류했으나 시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사교육비 억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수용 대책 ▲교사확보 방안 등 5가지 사항을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러나 이부영 위원은 "국제중 설립이 초ㆍ중등교육을 파행으로 몰고가 공교육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고 최홍이 위원은 "의무교육 단계에서 특수층을 위해 교육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국제중 동의안이 처리됨에 따라 다음달 3일 국제중 지정ㆍ고시를 시작으로 6일 전형요강을 발표하는 등 향후 일정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대원중과 영훈중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심사,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무작위 추첨으로 각각 16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전체 모집정원의 20%인 32명을 뽑는다. 국제중 설립이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입학전형에서 1단계 자기소개서와 2단계 집단토론 및 단체활동 평가는 배제됐다. 서울의 2개 국제중은 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등 4과목을 중심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한다. 연간 학비부담액은 대원중 683만원, 영훈중 719만원 정도이다. 시교육위는 지난 15일 학교의 준비 부족과 사회적 여건 미성숙을 이유로 국제중 동의안 심의를 보류했으나 시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사교육비 억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수용 대책 ▲교사확보 방안 등 5가지 사항을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했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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