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야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참여한 ‘제2회 청소년 금융경시대회’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경시대회 입상자들.
한겨레경제연구소 제공
‘한겨레 청소년금융대회’ 10명 수상
3개월간 온·오프서 10회 교육 실시
3개월간 온·오프서 10회 교육 실시
‘청소년 금융 전문가가 탄생하다.’
지난 10월 25일, ‘제2회 2008 청소년 금융 경시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9월 연세대에서 있었던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명의 고교생이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보현(17·현대청운고)양은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해 왔던 금융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황경환(17·동두천외국어고)군은 “금융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싶었지만 정보가 없어 주저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뚜렷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한다. 고교생에게 균형 잡힌 경제관과 올바른 금융관을 갖도록 교육하는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젝트’로 경시대회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워크숍을 함께 진행한다. 교과서나 전문서적에 나오는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친 다른 대회와는 달리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7월부터 9월까지 한겨레경제연구소 누리집(heri.kr)에서 모두 여덟 차례의 온라인 강의가 열렸으며 오프라인 워크숍도 두 차례 있었다. 온라인 강의는 연세대학교 사이프(SIFE·Students In Free Enterprise)에서 제작했다. 사이프는 한겨레경제연구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제 동아리다. 1000여명의 고교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그 가운데 400여명의 학생이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의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해 열린 경시대회는 9월 20일 연세대에서 열렸으며 170여명의 학생이 시험을 치렀다. 한겨레신문사의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은 매년 열릴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겨레경제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숙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h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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