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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대 입시, 고교 성취도 1순위로 따져야”

등록 2008-11-05 19:27

코넬대 입학처장 외부 컨설팅
“수시-정시 전형 통합” 제안도
서울대 입시에서 고교 교사들이 평가한 내용을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외부 컨설팅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는 미국 코넬대 도리스 데이비스 입학처장에게 의뢰해 지난 5∼7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입학 업무 컨설팅 결과를 5일 공개했다.

데이비스 처장은 보고서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고등학교에서 이룬 성취도를 1단계 선발 기준 및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지원자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수 과목 가이드라인을 확립해야 하며, 지원서 검토의 첫번째 단계는 지원자의 고교 성적 평가를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점수 등 외부 평가자료보다 고교 성적과 봉사활동 등 일선 학교에서 평가한 자료를 입학전형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수시와 정시 모집을 하나의 전형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데이비스 처장은 보고서에서 “수시와 정시 모집은 사정 방법이 서로 다르고 전반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하다”며 “전형을 통합해 시간을 두고 지원자들에 대한 심도 있는 평가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데이비스 처장은 또 “서울대가 준비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는 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보이는 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서울대가 그동안 추진해 온 신입생 선발 방향과 일치한다”며 “입학사정관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적된 내용들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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