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서울대 내년 입시안 ‘변칙논란’

등록 2008-11-13 23:22수정 2008-11-14 02:16

인문계 지원자중 ‘수리 가형’에 가기산점 주기로
서울대가 내년 입시부터 인문계열 지원자가 수능에서 자연계 수학인 수리 ‘가’형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13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0학년도 입학전형안을 발표했다.

전형안을 보면,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는 내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리 ‘가’형을 선택한 인문계열 응시자들은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의 백분위별 표준점수 분포에 맞춰 일정 정도의 가산점을 받게 된다. 서울대는 2005~2007년 수능에 적용한 결과, ‘가’형을 선택할 경우 대략 5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도 자연계 수학 과목 이수를 권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2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서울대 입시에서 가산점을 줄 경우 서울대 진학을 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누구나 수리가형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돼, 학습 부담과 사교육 증가가 우려된다.

입시 전문가인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서울대의 입시 영향력을 비춰볼 때 사실상 인문계 학생에게 자연계 수학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인문계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또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도 서울대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정명신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인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특별반’ 등 변칙적인 교육과정 파행 사례들이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서울대는 또 2010학년도 입시부터 2단계 전형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20%) 대신에 수능 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입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서울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에 따라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수능 점수를 배제하고 학생부(50%)와 논술(30%), 면접 및 구술고사(20%)를 통해 학생들을 뽑아 왔다. 서울대 쪽은 “구술·면접 등의 변별력은 상당히 컸지만, 수능을 치르고도 논술과 구술·면접고사를 준비해야 했던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수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또 외국어고나 과학고 학생들이 어문계열이나 이공계열에 지원할 경우 일정한 혜택을 주는 ‘특목고 동일계 특별전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유경 정민영 기자 edge@hani.co.kr

<한겨레 관련기사>

▶부실기업 ‘살생부’흉흉한 계절 온다
▶헌재는 결국 ‘강부자’ 편이었다
▶강만수-헌재 ‘다른 논리-같은 결론’
▶서울대 내년 입시안 ‘변칙논란’
▶울 학교 교복, 짱이죠? 예뻐진 교복 100년사
▶이라크전 끝났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