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향’ 논란은 여전할 듯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고교에서 실시할 ‘현대사 특강’의 최종 강사진에서, ‘우편향’ 논란이 제기됐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이영훈 서울대 교수(경제학)가 제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현대사 특강에 나설 강사 145명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애초 강사 명단에 포함됐던 조 대표와 이 교수는 본인들이 고사해 최종 강사진에서는 빠졌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공개한 강사 명단을 보면, 대표적인 보수 인사로 이번 현대사 특강에 대한 예산 편성을 주도한 김진성 서울시의회 의원과 이동복 북한민주화포험 상임대표가 추천한 이들이 전체 강사의 절반에 가까운 71명이나 돼, 우편향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사 특강 강사진에 역사학 교수·연구자 등 전문가가 거의 포함되지 않고, 피부과 의사나 경찰 등이 강사로 선정된 것을 두고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주일 동안 강사를 공개모집했지만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편향 논란도) 보기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지역 300여 고교에서 학교별 일정에 맞춰‘올바른 가치관 및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 확립’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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