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교과부 “교과서 수정 안되면 발행정지 검토”

등록 2008-11-28 16:20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2차 수정지시 공문을 보내 교과서 발행 출판사와 저자들을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교과서 수정 협의시한 마감을 앞두고 사실상의 `최후통첩' 의사를 밝힌 것으로 교과부는 수정지시가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과서 발행 정지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28일 "지난달 30일 1차 수정 권고안을 출판사와 저자들에게 보내 답신을 받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재차 권고하는 의미에서 5개 출판사에 공문을 다시 보냈다"며 "내용은 지난번 1차 권고안고 비슷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념 편향 논란을 빚은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을 위해 6종의 교과서 가운데 총 55건의 내용을 수정해 달라는 공문을 지난달 30일 각 출판사와 저자들에게 보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차 공문에서는 `수정권고'라는 표현을 썼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강도를 한층 높여 `수정지시'라는 표현이 든 공문을 보내 교과부가 교과서 직권 수정을 위한 사전 절차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차 공문에서 수정지시를 한 내용은 총 41건으로 금성출판사 발행 교과서에 대한 것이 33건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8건은 두산동아, 법문사,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천재교육 등 4개 출판사에 대한 것이다.

교과부는 다음달 1일까지 출판사들로부터 2차 수정지시 공문에 대한 답신을 접수한 뒤 4~5일께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에 대한 교과부의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최종 입장을 발표하기 전까지 출판사 및 저자들과 협의를 계속해 수정권고에 최대한 응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지만 저자들은 교과서 검정체제를 훼손하는 정부의 강압적 지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교과부가 수정지시를 거부하는 출판사에 대해 교과서 발행 정지를 명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교과부 심은석 학교정책국장은 "현행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는 교과서 검정취소 또는 1년 간 발행정지를 명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끝까지 저자들을 설득할 계획이지만 정 안되면 검정취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발행정지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