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사과’ 그쳐…4·19단체 “수거안하면 행동 나설것”
‘4·19 혁명’을 ‘4·19 데모’로 폄하한 영상물(DVD)을 만들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 것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가 4·19 혁명 관련 단체에 사과했다.
교과부는 8일 해명자료를 통해 “4·19 혁명을 폄하하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나, 4·19 혁명 관련 유가족 및 단체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은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영상물을 학교에서 활용할 때 ‘4·19 혁명’에 대한 용어를 학생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별도 안내 공문을 보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산하 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도 이날 누리집에 올려진 4·19 관련 영상물 제목을 ‘4·19 데모’에서 ‘4·19 혁명’으로 고쳤다.
그러나 4·19민주혁명회, 4·19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등 세 단체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학교에 배포한 영상물을 모두 거둬들이라”고 교과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4·19는 ‘혁명’으로 국민적 합의가 된 사안이고 헌법 전문에도 명시돼 있는 만큼, 이를 ‘데모’로 표현한 것은 헌법을 모독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윤옥 4·19민주혁명회 부회장은 “4·19를 ‘데모’라고 폄하한 영상물을 학교에 그대로 둘 수 없다”며 “배포한 영상물을 수거하라는 요구를 담은 항의서한을 교과부와 국무총리실, 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 청와대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항의방문 등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