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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일제고사 반대 교사 중징계 검토…학부모·교사 반발

등록 2008-12-09 19:42

서울교육청 “지역교육청이 요구”
지난 10월14∼15일 치른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때 일제고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묻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허락한 초·중학교 교사 7명에 대해 교육청이 중징계를 요청하자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이 탄원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서울 ㅅ초등학교 송아무개 교사 등 일제고사를 방해한 교사 7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교육청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연 결과,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해와 시교육청에서 징계위원회를 다시 연 것”이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교사들과 함께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과반수가 반대했던 일제고사에 대해 학부모의 의견을 묻고, 원하는 사람에게 대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 어떻게 중징계 사유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일제고사를 통한 비교육적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시교육청은 일제고사 반대 교사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중학교 1·2학년 대상의 전국 연합학력평가에서도 학생·학부모의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제고사 반대 서울시민모임’과 ‘무한경쟁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모임 세이 노’도 이날 오후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에 대한 징계 철회와 일제고사 중단을 요구했다.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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