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과탐 응시는 세과목으로 줄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수능)부터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출제 범위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되는 등 수리 영역 출제범위가 확대된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 응시과목 수는 한 과목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2012학년도 수능체제 개편 시안을 행정예고하고, 23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시안을 보면, 지난해 2월 고시된 수학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인문계 지원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리 ‘나’형의 출제 범위가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기본’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인문계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만 출제된다.
이공계 지원자가 주로 응시하는 수리 ‘가’형은 현재는 ‘수학Ⅰ’, ‘수학Ⅱ’가 필수로 출제되고, 응시자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세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돼 있으나, 2012학년도부터는 ‘수학Ⅰ’, ‘수학Ⅱ’,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 네 과목에서 모두 출제된다. 교과부는 “새로 출제 범위에 포함된 ‘기하와 벡터’의 경우 대부분 기존 ‘수리Ⅱ’에서 다루던 내용을 별도 과목으로 분리한 것이고, ‘적분과 통계’도 ‘수학Ⅰ’과 현재 수리 ‘가’형 응시자의 96% 이상이 선택하는‘미분과 적분’에서 다루는 내용이어서 추가 학습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의 응시 과목수는 현행 네 과목에서 세 과목으로 줄어들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현행(8과목 중 1과목 선택)대로 유지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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