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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대 교수 논문수 3년째 감소세

등록 2009-02-04 17:41

2004년 5.9편→2007년 4.5편으로 줄어
서울대 "양보다 질 추구…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증가 추세"

서울대 교수(전임교원)들의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대의 2008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임교원(기금교수 포함) 1천976명을 대상으로 2007년 학술연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문학술지 등에 게재된 논문은 모두 7천361편으로 1인당 평균 4.5편이었다.

1인당 논문 편수는 정기학술지와 논문집에 게재된 논문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더한 수치를 재직자 수(전임교수 이상)로 나눠 산출했다.

서울대 교수의 평균 논문 수는 2003년 5.8편에서 2004년 5.9편, 2005년 5.7편, 2006년 5.2편 등으로 2004년 이래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진호 연구처장은 "이는 최근 논문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학술대회 논문 입력이 줄어든데다 전반적으로 연구 실적을 입력한 교원 수가 예년보다 적어 제출률이 10% 포인트 가량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논문의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쪽으로 연구의 방향이 전환되고 있다"며 "2007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 게재수로 서울대가 세계 대학 중 24위를 차지하는 등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단과대별로 2007년 교수 1인당 논문 수가 가장 많은 단과대학은 공과대로 8.2편이었으며 약학대(7.3편), 농생대(5.8편), 의과대(5.7편), 수의대(5.5편)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음악대(0.2편)와 미술대(0.8편), 인문대(1.3편), 사회대(1.5편), 법대(2.0편) 등은 상대적으로 논문 게재 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논문 수가 많았던 공대와 약학대, 자연대 등의 교수 1인당 단행본 수는 각각 0.15권과 0.14권, 0.11권 등으로 평균(0.35권)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수 1인당 평균 단행본 수는 간호대(1.25권)가 가장 많았고 행정대학원(1.05), 국제대학원(1.02), 법대(0.81), 생과대(0.75), 사회대(0.72), 인문대(0.63) 등도 평균(0.35권)을 웃돌았다.

서 연구처장은 "인문대 등의 경우 논문보다는 저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단과대별로 학문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논문 수와 단행본 수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수 1인당 연구비 수탁액(2007년 기준)이 가장 많은 단과대는 공대(4억3천6만원)였으며 약학대(3억4천515만원), 자연대(2억9천644만원), 경영대 및 경영전문대학원(2억4천759만원), 농생대(2억2천81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집계 대상 연구비는 학술진흥재단과 한국과학재단, 정부기관의 학술 연구비, 민간기관과 대학 자체 연구비 등이다.

가장 적은 곳은 국제대학원(668만원)이었고, 미술대(3천66만원), 환경대학원(3천876만원), 법과대(4천363만원) 등도 5천만원을 밑돌았다.

2007년 서울대의 연구비 수탁은 4천473건에 3천559억7천384만원으로 전년도(4천80건, 3천320억2천809만원), 2005년도(3천614건, 2천912억8천94만원)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4월 기준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와 평균 강의 시간은 각각 16.1명, 9.8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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