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때려잡기
논술 때려잡기 / 한겨레교육문화센터 ‘통합논술교과서 과정’ 내달 7일 개강
대입이 자율화되면서 주요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방법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추세를 꼽으라면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20% 이상 반영하겠다고 밝힌 학교는 2009학년도보다 12곳 늘어 모두 36곳(인문계열)으로 증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한국외국어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논술 100% 전형을 하는 대학도 있다. 건국대·동국대 등이 그렇다. 연세대 등은 앞으로 논술형의 본고사로 학생 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hanter21.co.kr)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통합논술교과서 과정’ 을 연다. 이 과정은 기본반과 실전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본반은 고교생 가운데 논술을 경험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의 기본부터 가르친다. 실전반은 어느 정도 논술을 해본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별 고사에 맞춰 직접 써보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고2~고3 학생들에게 적당한데, 기본반과 함께 수강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 과정은 <한겨레>의 교육섹션에 연재된 뒤 책으로 묶어 나온 <통합논술교과서 1·2·3>을 기본 교재로 해 논술을 공부하게 된다. <통합논술교과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교과서와 연계해 주제를 뽑아내고 다양한 배경지식을 통해 읽고 생각한 다음에 대입에 자주 나오는 논제로 논술해 보도록 구성돼 있다. 이 과정을 담당하는 전홍식 한겨레 우리말논술 아카데미 주임교수는 “구술면접에서도 논술형 문제로 구술면접을 보려는 대학들이 늘기 때문에 논술은 좀더 깊이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반과 실전반 모두 3월7일(토요일) 개강한다. 기본반은 오후 3시부터, 실전반은 오후 5시부터 2시간씩 모두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수강료는 기본반 17만원, 실전반 18만원이다. 문의 (02)3279-0900.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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