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화두를 하나의 주제로 풀어내는 형식의 <한겨레21> 인터뷰 특강은 올해 ‘화’를 주제로 다룬다. 사진은 ‘거짓말’이 주제였던 지난해 인터뷰 특강 장면이다.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한겨레21 ‘인터뷰특강’ 16일~31일 열려
진중권·금태섭·김어준씨 등 6명 강사로
진중권·금태섭·김어준씨 등 6명 강사로
<한겨레21>과 한겨레교육문화센터가 함께하는 ‘인터뷰 특강’이 올해에도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여섯번에 걸쳐 열린다. <한겨레21> 창간 15돌을 맞은 올해의 인터뷰 특강 주제는 ‘화’이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과 촛불시위, 누리꾼 ‘미네르바’의 구속, 용산 재개발 현장의 화재 사건, 반토막 난 펀드, 방송 장악을 노골화하는 거대신문과 경제권력의 움직임, 청년실업의 심화 등 지난해와 올해 초 우리를 화나게 하는 일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한겨레21>은 “이번 특강은 화병 돋우는 세상에서 생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터뷰 특강은 2004년 ‘교양’을 시작으로 해 상상력(2005년), 거짓말(2006년), 자존심(2007년), 배신(2008년) 등 해마다 주제를 바꿔 계속돼 왔다.
특강은 강연자와 사회자의 대화, 강연, 강연자와 청중의 대화 차례로 진행된다. 사회자·강연자·청중이 가까운 거리에서 친밀하게 얘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진다. 사회는 영화배우 오지혜씨가 맡는다. 6회 모두 수강할 수도 있고 회당 개별 수강도 가능한데, 전회 수강은 8만4000원(<한겨레21> 정기독자는 7만2000원)이며 개별 수강은 2만원이다. 전회 수강생에게는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 한겨레출판 펴냄), <인터뷰 특강-배신>(김용철 외, 한겨레출판 펴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2008 촛불의 기록>(한겨레 사진부 외, 한겨레출판 펴냄) 등 세 권의 책 가운데 한 권을 준다. 특강은 16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7시 서울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201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및 접수 한겨레교육문화센터 (02)3279-0900. 아래는 특강 일정.
김청연 기자 carax3@hani.co.kr
특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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