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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원 78% 학원 심야교습 금지에 찬성

등록 2009-05-14 17:35

교총 628명 설문조사…54% “직업 바꿀까 생각해 봤다”
교원의 과반수가 다른 직종으로 전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스승의날을 앞두고 11~13일 전국의 교원 6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직생활 중 다른 직업으로 전직할 생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5%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5.5%는 `없다'고 답했고 1.0%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스승의날을 앞두고 매년 불거지는 촌지 문제나 공교육이 사교육에 밀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1~2년간의 만족도 변화 조사에서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응답이 55.4%에 달했고 `상승했다'는 응답은 11.3%에 그쳤다.

교직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응답자의 66.4%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권위 상실'을 꼽았다.

교직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에 대해서는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25.3%), `과중한 수업부담과 잡무'(23.7%), `학부모가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15.5%), `교과.생활지도의 어려움'(15.0%) 순으로 꼽았다.

또 교원의 67.2%가 `교사직업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중 성대결절에 의한 목소리 이상(34.4%)이 가장 많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15.29%), 오래 서서 수업을 진행하다 생기는 하지정맥류(7.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교원들은 학교교육에 있어 자신들의 최대 문제점으로 `사회와 학생들의 변화에 대한 이해부족'(40.1%)을 꼽았고, 학생들 문제로는 `이기적인 행동과 과도한 경쟁심리'(46.0%), 학부모는 `내 자녀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교육관'(51.3%)을 지적했다.

스승의날 가장 많이 생각나는 제자로는 `공부는 잘 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고 성실했던 제자'(51.6%)가 1위였고 뒤이어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한 제자'(26.1%), `말썽을 많이 피운 제자'(16.7%) 등이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원의 심야교습 금지 방침(오후 10시까지)'에 대해서는 `찬성' 78.2%, `반대' 16.2%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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