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올림피아드 사교육’ 억제 미미할듯

등록 2009-05-18 19:39

과학고 특별전형 폐지
정부와 한나라당이 18일 과학고 입시에서 올림피아드 입상자와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을 폐지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과학고 입시에 적잖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하지만 이 정도의 개선으로는 과학고 입시 사교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중학생 대상의 수학·과학 올림피아드를 두고 ‘사교육의 진원지’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과학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이 입학전형 때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을 반영하면서 중학생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응시자 수가 지난 5~6년 동안 많게는 30배 이상 늘어났고, 올림피아드 대비 사교육 시장도 급격히 팽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등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응시자 수는 3만1956명으로, 고등부(8665명) 응시자 수를 크게 웃돌았고, 특히 물리 올림피아드의 경우 응시자 수가 2002년 175명에서 지난해 5789명으로 30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일부 입시 전문가들은 올림피아드 특별전형 폐지 방침에 대해 ‘방향은 맞지만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별전형보다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전형에서 지금처럼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에 가산점을 주는 한 특별전형을 폐지해도 ‘올림피아드 사교육’ 억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과학탐구 전문 강사 출신의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서울·경기 지역 과학고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 없이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특별전형을 폐지하는 것만으로 사교육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과 과학캠프를 활용한 창의력 측정 전형을 두고서도 실효성이 의문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인수 사교육걱정 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입학사정관제는 전형 기준이 모호해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오히려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과학 캠프를 통한 창의력 측정 전형 역시 자칫 또다른 사교육 수요를 부추길 수 있어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