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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국제중 입시 면접폐지 외고6곳 영어듣기 공동출제

등록 2009-06-18 19:54

사교육비 경감 세부계획…모든 초등학교에 보육교실
2010학년도 서울지역 국제중 입시에서 면접시험이 폐지된다. 또 그동안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온 외국어고 입시의 영어 듣기평가는 서울지역 6개 외고가 공동으로 출제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국제중과 외고의 입학전형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 세부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지난해에 3단계(서류심사-면접-추첨)로 진행됐던 국제중 입시는 서류심사와 추첨 2단계로 치러진다. 김경회 부교육감은 “국제중 면접에 대비한 맞춤형 학원 등 부작용이 나타나 서류심사만으로 정원의 3배수에 해당하는 학생을 뽑은 뒤 곧바로 추첨하기로 했다”며 “사교육 과열을 막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시대회 수상실적이나 영어인증시험 성적 등은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과 국제전형 등 특별전형은 추첨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외고 입시에서는 영어 듣기평가 문제를 서울지역 6개 외고가 공동으로 내기로 했다. 공동 출제에는 중학교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영어 듣기평가에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 부교육감은 “적어도 지금보다는 문제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난이도가 어느 정도 조절될지는 지금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고 입시의 구술면접에서 교과지식을 묻는 문제는 출제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6개 외고의 중학교 내신 실질반영률도 지난해 평균 46%에서 올해에는 57%로 높였다.

시교육청은 또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의 보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2011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 1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층이 밀집한 교육우선지구의 학교에는 2학급 이상의 보육교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재 서울시내 209개 초등학교(38.4%)에 설치된 보육교실은 2011년까지 544곳으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운영시간도 초등학교는 저녁 7시까지, 중·고교는 밤 10시까지 연장해 사교육 수요를 대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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