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를 온라인 강의로 하려면 강의 분량을 파악해 치밀한 계획을 짜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영역·수준별 동영상 강의 풍성…수강료도 저렴
영어는 꾸준한 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휘·문법·독해·듣기·말하기 등 모든 영역에서 공부가 필요한데다 그동안 학습한 내용이 계속 쌓여야 그것을 바탕으로 또 공부를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예습과 복습을 충실히 하는 것이 영어 공부의 ‘왕도’이다. 그러나 방학 때는 조금 달라야 한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을 때, 특히 부족하다고 여기는 영역, 혹은 평소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좀더 집중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여러 영역에서 균형 있게 실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한 부분에서라도 약점을 보이면 성과가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문법이나 독해 등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방학 때는 그런 부분을 다지는 공부에 좀더 시간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방학 때 이런 학습을 하려면, 온라인 동영상 강좌의 활용도 고려해볼 만하다. 온라인 동영상 강좌는 문법·독해·듣기 등 영역별로 강좌를 고를 수 있는데다, 수준별로 강좌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준에 맞춰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학원에 비해 수강료도 저렴한데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도 들일 수 있다. 중학생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인 1318클래스(1318class.com)는 수준별 영역별로 구성된 맨투맨 교재를 기반으로 영어 강좌를 제공한다. 문법의 경우 기초 문법을 정리할 수 있는 강의가 있고, 독해 관련 강좌도 수준별로 구성되어 있다. 또 문법·독해 등을 아우르는 종합 과정도 기초영어, 기본영어 등 수준별로 나뉘어 있으며, 중학생의 경우 학년별로 평가문제를 통해 영어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강의도 있다. 이승연 콘텐츠기획팀장은 “영역별 수준별로 모든 강의를 제공해 중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 그리고 영어의 기초를 다지려는 고교생과 일반인도 많이 수강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보영 강사가 강의를 맡은 듣기나 토익 등 분야별 온라인 강좌도 제공하기 때문에 영역별로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학습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강의로 영어 공부를 할 때는 선택한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 하도록 계획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용 머리에 뱀 꼬리’가 되어 그다지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강의 분량을 보고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렇게 계획을 짤 때 학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 개념에 대한 정리를 잘해주는지, 공부 중간중간에 평가를 통해 점검을 해주도록 강의가 설계되었는지,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질문을 하면 바로바로 답변을 해주는지 등도 살펴 강의를 선택해야 한다. 정종법 기자 mizzle@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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