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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예종 박종원 총장 취임

등록 2009-08-31 17:18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는 31일 오후 석관동 교사 예술극장에서 제6대 박종원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구로아리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원한 제국', '송어' 등을 찍은 영화 감독 출신의 박 총장은 1995년 한예종 영상원 개원부터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2009년 3월-8월 영상원장을 지냈다.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몇 달간 학교 구성원 모두가 몸살을 앓았다"며 "그러나 그 몸살은 학교를 사랑하는 이들의 진심이 충돌하고, 갈등하며 빚은 결과이기에 오히려,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민주적인 의사소통 체계를 확립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며 "교수들 개개인의 교육 철학이 빛나고, 학생들이 젊은 날의 예술적 열정을 활활 태울 수 있는 세계적인 예술학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회에 봉사하는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예종은 엘리트 예술 교육의 산실로서 이미 그 성과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입증해 왔다"며 "이제 예술의 공익성을 마음에 새기고 세상의 행복에 기여하는 예술가 교육에 더욱 힘을 쏟아 명실상부한 세계 예술의 리더로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애(無碍ㆍ일을 하는데 막힘이 없음)'를 주제로 한 이날 취임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장,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학교의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강숙 초대총장과 방성혁 총학생회장이 축사를 했고, 한예종 교수와 학생들이 소통과 화합을 상징하는 국악 연주와 무용 공연으로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학생들은 "서사창작과가 2학기에 개설한 3개 과목을 가르칠 시간 강사로 황지우 전 총장의 임용을 불허한 학교측의 처사가 부적절하다"며 그의 재임용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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