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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자율고 13곳, 타 시·도 학생도 지원 가능

등록 2009-09-17 09:42

인천·대전·경남·울산·제주 대상…“일단 올해만”
교과부, 비선호 학교에 10억∼15억씩 지원키로
올해 처음 지정된 서울지역 13개 자율형 사립고(자율고)에 자율고가 없는 5개 시·도의 중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17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자율고가 한 곳도 없는 다른 특정 시·도 중학생들의 서울지역 자율고 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지원이 허용된 지역은 자율고가 아직 지정되지 않은 전체 9개 시·도 중 인천, 대전, 경남, 울산, 제주 5곳이며 전남, 전북, 강원, 충북 4곳도 자율고가 없지만 학생들은 서울지역 자율고에 지원할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이들 5개 교육청이 먼저 협의를 요청해온 사항이다. 나머지 교육청은 별도 요청이 없어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자율고 일반전형의 경우 선발인원 등에서 5개 시·도 학생들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다만 체육특기자 전형 지원 자격은 서울지역 중학생으로 제한된다.

또 이들 지역 중학생의 서울 자율고 지원 허용은 일단 2010학년도 전형에 대해서만 결정된 것으로, 2011학년도 이후에는 자율고 신규 지정 등에 따라 요건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립형 사립고와 달리 자율고는 원칙적으로 해당 시·도 내에서만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돼 있다.

교육당국의 이번 조치는 자율고가 서울에는 18개(예비지정 5개)나 지정됐지만 지방에서는 7곳에 그치는 등 지역 간 편차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해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최근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13개 자율고 전체 모집정원(4천995명) 중 20%를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 준사관ㆍ부사관(장교 제외) 자녀의 지원도 허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과부는 자율고 지정과 서울지역의 고교선택제 실시 등으로 나타날 특정학교 쏠림현상에 대비해 자율고 지정으로 절감되는 재정결함보조금을 비선호 학교에 집중 지원키로 하고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금액은 학교당 10억∼1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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