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관행(慣行, habitual practice):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 ③ 역량(力量, ability):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 ④ 고갈(枯渴, drain): 돈이나 물건 따위가 거의 없어져 매우 귀해짐. 정서나 감정이 메마르게 됨. ⑤ 매너리즘(mannerism):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 '타성'으로 순화. ⑥ 납득(納得, understanding):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형편 따위를 잘 알아서 긍정하고 이해함. ‘이해’로 순화. ⑦ 난마(亂麻, chaos): 어지럽게 얽힌 삼실의 가닥이라는 뜻으로, 갈피를 잡기 어렵게 뒤얽힌 일이나 세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⑧ 안이하다(安易, (be) easy): 너무 쉽게 여기는 태도나 경향이 있다. ⑨ 불거지다(swell out):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 ◇ 짬짬 강의 ● 맞춤법㉠반드시 - 반듯이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의 뜻입니다. 예) 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반듯이’는 ‘기울거나 굽거나 찌그러져 있지 않고 바르다’, ‘생김새가 반반하고 말끔하다’의 뜻입니다. 예) 선이 반듯이 그어져 있었다. ● 띄어쓰기㉡'∼ㄴ데'와 'ㄴ 데'의 띄어쓰기 어미와 의존 명사는 겉으로 볼 때 형태가 같아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ㄴ데'는 하나의 어미이므로 붙여 쓰고 'ㄴ 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써야 합니다. 문맥의 의미를 따져 ‘∼하다/이다 + 그런데’의 의미이면 붙여 쓰고, ‘대상, 장소’ 등의 의미로 쓰이면 띄어쓰면 됩니다. 예) 밥 먹는 데가 어디야? (○) -> ‘데’가 장소의 의미이므로 밥 먹는데가 어디야? (X) 내 잘못이 큰데 누굴 원망하겠어 (○) -> ‘크다 + 그런데’의 의미이므로 내 잘못이 큰 데 누굴 원망하겠어 (X)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교육 |
[기사원문·되짚기마당] 인사 정책·의지 실린 개각이라야 |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무려 열세번째의 ①개각을 했다. 한두 주일의 시차를 두고 했던 개각은 하나로 보더라도 열번째다. 평균 두 달에 한 차례씩 적게는 한 명, 많게는 다섯 명의 장관을 바꿨다. ‘찔끔 개각’이 ②관행으로 굳어진 셈이다.
이번 개각은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 정부의 ③역량 강화를 중시한 듯도 하지만 뜯어보면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 노 대통령은 갑자기 ‘2년 임기론’을 제시했다. 2년쯤 지나면 아이디어가 ④고갈되고 ⑤매너리즘에 빠질 가능성이 있어서 여성·행자·해수부 장관과 법제처장을 교체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잘했다는 얘긴지, 못했다는 얘긴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새 장관에게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바뀐 행자부 장관은 1년4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정보통신부 장관은 2년이 됐으나 그대로 뒀다.
교육부총리를 또 바꾼 것은 더 큰 문제다. 노 대통령은 취임 뒤 고심 끝에 교육부총리를 임명하면서 “첫 장관과 임기를 같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개혁적이고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윤덕홍 부총리는 9개월 만에 물러났고, 뒤를 이은 안병영 부총리도 1년여 만에 경질됐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교육에 대한 불만이 가득해 교체하게 됐다”는 설명은 더욱 ⑥납득이 되지 않는다. ⑦난마처럼 얽힌 교육 현안들을 개혁해나가는 ㉡데 불만이 없을 수 없다. 장관만 바꾸면 불만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도덕성에서 문제가 있는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후임자로 임명한 것도 ⑧안이하다. 그는 총장으로 재직 중 대기업 사외이사 겸직, 판공비 과다 사용, 아들의 이중 국적과 병역문제 등이 ⑨불거져 조기에 사퇴한 사람이다.
개각에는 정부의 뚜렷한 정책 방향과 의지가 실려야 한다. 이번 개각이 그렇지 못한 것은 장관을 소모품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이것이 개혁의 후퇴를 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한겨레> 1월 5일치 사설
되짚기 마당-용어 풀이
① 개각(改閣, a cabinet reshuffle): 내각을 개편함.
② 관행(慣行, habitual practice):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 ③ 역량(力量, ability):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 ④ 고갈(枯渴, drain): 돈이나 물건 따위가 거의 없어져 매우 귀해짐. 정서나 감정이 메마르게 됨. ⑤ 매너리즘(mannerism):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 '타성'으로 순화. ⑥ 납득(納得, understanding):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형편 따위를 잘 알아서 긍정하고 이해함. ‘이해’로 순화. ⑦ 난마(亂麻, chaos): 어지럽게 얽힌 삼실의 가닥이라는 뜻으로, 갈피를 잡기 어렵게 뒤얽힌 일이나 세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⑧ 안이하다(安易, (be) easy): 너무 쉽게 여기는 태도나 경향이 있다. ⑨ 불거지다(swell out):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 ◇ 짬짬 강의 ● 맞춤법㉠반드시 - 반듯이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의 뜻입니다. 예) 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반듯이’는 ‘기울거나 굽거나 찌그러져 있지 않고 바르다’, ‘생김새가 반반하고 말끔하다’의 뜻입니다. 예) 선이 반듯이 그어져 있었다. ● 띄어쓰기㉡'∼ㄴ데'와 'ㄴ 데'의 띄어쓰기 어미와 의존 명사는 겉으로 볼 때 형태가 같아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ㄴ데'는 하나의 어미이므로 붙여 쓰고 'ㄴ 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써야 합니다. 문맥의 의미를 따져 ‘∼하다/이다 + 그런데’의 의미이면 붙여 쓰고, ‘대상, 장소’ 등의 의미로 쓰이면 띄어쓰면 됩니다. 예) 밥 먹는 데가 어디야? (○) -> ‘데’가 장소의 의미이므로 밥 먹는데가 어디야? (X) 내 잘못이 큰데 누굴 원망하겠어 (○) -> ‘크다 + 그런데’의 의미이므로 내 잘못이 큰 데 누굴 원망하겠어 (X)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② 관행(慣行, habitual practice):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 ③ 역량(力量, ability):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 ④ 고갈(枯渴, drain): 돈이나 물건 따위가 거의 없어져 매우 귀해짐. 정서나 감정이 메마르게 됨. ⑤ 매너리즘(mannerism):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 '타성'으로 순화. ⑥ 납득(納得, understanding):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형편 따위를 잘 알아서 긍정하고 이해함. ‘이해’로 순화. ⑦ 난마(亂麻, chaos): 어지럽게 얽힌 삼실의 가닥이라는 뜻으로, 갈피를 잡기 어렵게 뒤얽힌 일이나 세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⑧ 안이하다(安易, (be) easy): 너무 쉽게 여기는 태도나 경향이 있다. ⑨ 불거지다(swell out):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 ◇ 짬짬 강의 ● 맞춤법㉠반드시 - 반듯이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의 뜻입니다. 예) 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반듯이’는 ‘기울거나 굽거나 찌그러져 있지 않고 바르다’, ‘생김새가 반반하고 말끔하다’의 뜻입니다. 예) 선이 반듯이 그어져 있었다. ● 띄어쓰기㉡'∼ㄴ데'와 'ㄴ 데'의 띄어쓰기 어미와 의존 명사는 겉으로 볼 때 형태가 같아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ㄴ데'는 하나의 어미이므로 붙여 쓰고 'ㄴ 데'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써야 합니다. 문맥의 의미를 따져 ‘∼하다/이다 + 그런데’의 의미이면 붙여 쓰고, ‘대상, 장소’ 등의 의미로 쓰이면 띄어쓰면 됩니다. 예) 밥 먹는 데가 어디야? (○) -> ‘데’가 장소의 의미이므로 밥 먹는데가 어디야? (X) 내 잘못이 큰데 누굴 원망하겠어 (○) -> ‘크다 + 그런데’의 의미이므로 내 잘못이 큰 데 누굴 원망하겠어 (X)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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